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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 슌은 중국에서 몇 안되는 젊은 작가로서 예술을 정치적으로 관여시켰다. 그의 작품 (애니메이션)들은 인간을 풍경화로 만들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것을 경험과 존재감으로 인해서 깨닫게 한다. 쑨 쓘 작품의 “표면”은 기본 관습에 얽매어있지 않다.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언제나 자신의 뜻과 테크닉을 만드는 것이었다. 예술로 향한 그의 접근은 인간의 몸에서부터 건물의 벽까지의 달하는 “표면”에 있다 라고 한다. 쑨 슌은 2003년부터 애니메이션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마법사의 거짓말”이라는 그의 첫 번째 작품을 2005년 10월에 완성했다. 하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그 전의 2004년 말의 작품 “유토피아 인 더 데이” 부터 2005년 10월에 만들어진 “중국인들의 대화전쟁”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마법사의 거짓말(2005)’에서 작가가 표현하는 ‘표면’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 다른 특징적인 요소는 마법사에 대한 이미지를 컨셉화 시켰다는 것이다.‘거짓’이라는 주제는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컨셉인데 이 주제를 역사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쑨 슌은 세상에 대한 그의 지식과 이해력을 사회정치학적인 패러다임을 통해 배우고,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자신이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약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아무것도 없는 구멍의 솟아난 빛처럼 1949년부터 마오쩌동의 세기까지의 새로운 중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이 없는 그런 세계에서 아무것도 아닌 삶을 살았다. 이것은 세상의 옳고 그름을 헷갈리게 만든다! 아무 법도 질서도 없이 속임수에 의해서 지배된 것이다!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사기꾼과 피해자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