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삶을 비추는 죽음의 거울

2013.07.06 ▶ 2013.10.27

시안미술관

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래실로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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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3-07-06 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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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Gate through the future1 Dakpaper in acrylic case, 410x440x315cm, 2010,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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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Gate through the future1 (Circle the space of purification) Dakpaper in acrylic case, 410x440x315cm, 2010,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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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Time and tide wait no man Dakpaper in acrylic case, 3300x1000x315cm, 2011,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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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Master Wonhyo's dream(원효의 꿈) Image & dakpaper in acrylic case (영상. 닥종이.아크릴상자), 6x19m, 2013,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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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The museum of time(시간 속의 박물관) Dakpaper in Wood box, 134x85cm, 2013,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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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A light skeletons (가벼운 해골들) Dakpaper in Wood box, 82.5x82.5cm, 2013,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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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Golgotha 4 (골고다4) Dakpaper on canvas(켄바스위에 딱종이), 303x210cm, 2013,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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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호

    Golgotha 5 (골고다5) Dakpaper on canvas (켄바스 위에 딱종이), 303x210cm, 2013, 개인소장

  • Press Release

    시간을 넘어서_김현민 기획
    권정호는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작가로써 이번 전시는 그의 다양한 작업들을 통하여 인간의 본질과 사회 환경에서 빚어진 문제를 치유(治癒)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전시이다. 작가는 1980년대부터, 인간 정서와 죽음에 대한 입장을 깊은 성찰로 다룬 신표현주의를 표방하는 한국의 대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죽음은 모두가 감당해야 하는 공통된 숙명이며 결국엔 그것은 세계를 순차적으로 연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에게 있어서 죽음은 현실 가치의 잣대가 무의미 해지는 상태로 절대적인 죽음은 파국이아니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신념을 해골을 이용한 대상의 상징과 그가 반복하는 표현 매체인 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창작 행위는 한국적 정서를 종교적 명상과 함께, 메트릭스 세계의 리얼리티를 구현하며, 근대 우리문화의 잊어 버렸던 영을 사실적으로 되살리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중 하나로 까다로운 공정과 끝없이 반복을 통하여 그의 신념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작가 권정호는 한국의 산업사회와 디지털시대(Digitan & Smart)를 거치면서 겪은 사회적 억압, 갈등, 제도적 모순,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직면한 한계의 위기사항과 같은 다양한 현상들을 응축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창작을 하는 작가로 그 중에서도 다매체를 활용한 기발한 작업들로 한층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본질을 주제로 개인과 사회, 인간과 종교 간의 관계를 기존 작품에 비해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형태와 확장된 스케일로 탐구한다. 본 전시에서 선보일 근작을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은 실제 현실을 담고 있으면서도, 엔터테인(Entertain) 적인 요소, 즉 ‘볼만한 것’으로 각색되어 전달되며, 이는 그가 주목하는 몇 가지의 주제를 통하여 표출된다. 꽉 다문 이와 두개골을 통하여 표출되는 ‘사회적 억압’, 울부짖는 희생자와 파편화된 사물, 그을려진 벽 위에 낙서를 통한 절규하는 아우성을 그린 ‘비통의 이야기’, 인간본질을 환기시켜 종교와의 관계를 연상하는 ‘시간의 축적’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그의 작품에서는 비극적 현실에 대한 충격과 죄책감 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 속에 관음증적 쾌락과 비장함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데서 오는 안도감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나는 개인적인 작품을 만들지만 형식주의자는 아니다. 정신 속에 형식을 만들고 형식 속에 정신을 잃지 않는다. 그것은 나를 지배하는 사고요, 나의 신앙이고 나의 확신이다.” 이 말은 권정호의 고백이자 그의 사상, 소양을 함축한다. 기술된 것처럼 그의 미학적 유연성은 그가 지금까지 거쳐 왔던 다양한 시도에서 파악된다. 권정호는 자신의 오브제를 삶과 죽음을 포괄하는 소통의 이미지라고 상정하며 “삶과 죽음의 순환과 그 축적의 토대 위에서 세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라고 표현한다.

    전시제목권정호: 삶을 비추는 죽음의 거울

    전시기간2013.07.06(토) - 2013.10.27(일)

    참여작가 권정호

    초대일시2013-07-06 15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입장료: 3000원

    장소시안미술관 Cyan Museum (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래실로 364 )

    연락처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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