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2009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2004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레지던시
2013 Kulturamt Frankfurt am Main Artist in Residence-Programm
2013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 선정
2012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 선정
2011 OCI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 선정
수상경력
2014 서울 문화재단 지원금 수혜 작가
2014 3회 종근당 예술지상 올해의 작가 선정
2010 1회 송암문화재단 OCI미술관 신진작가 선정
2010 10회 송은미술대전 선정작가
2010 32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개인전
2018 파란 방, 갤러리 마크, 서울
2014 꿈의 도시, 관훈갤러리, 서울
2011 부유하는 나의 도시Ⅱ, OCI미술관, 서울
단체전
2018 낯, 가리다 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
2018 2018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展,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2017 이면의 도시 김효숙+이주리 2인전,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수원
2017 ART369, 아트플레이스, 서울
2017 조춘점묘,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서울
2016 경기유망작가(신진)_생생화화 生生化化-열네 개의 시선展,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2016 제 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5 육감전 六感, OCI미술관, 서울
2015 ART NOVA 100 & 5주년 특별전, NATIONAL AGRICULTURAL EXHIBITION CENTER, 북경
2015 WE HEAR IT, 갤러리 마크, 서울
2014 Metamorphocity, 인천아시아게임 선수촌, 인천
2014 EX-AIR: 경험의 공기, 국립창동창작스튜디오, 서울
2014 청년예술 100 홍콩역, K11 Art Foundation, 홍콩
2014 사라지다 전, 성곡미술관, 서울
2013 5mm x 7,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
2013 인천 아트 구락부,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3 INTRO,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
2013 3기 입주작가 인천아트플랫폼 결과보고 전,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2 OCI 미술관 입주작가 전, OCI미술관, 서울
2012 인천아트플랫폼 프리뷰 전 해안동 10-1,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2 tipping point 2012, 관훈갤러리, 서울
2012 Art Nova100, 열미술관, 북경
2012 별별동행 전,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
2012 평화가 웃는다, 스페이스99, 서울
2011 송은미술대상전,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1 I will survive전,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1 Irony of Individual전, 유앤씨갤러리, 서울
2011 Upload- 都市,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2011 여행자들, 갤러리 화이트블럭, 파주
2011 호흡: 들숨과 날숨, Gallery Being 개관 기념展, Gallery Being, 서울
2011 Eye scream maker 스페이스 K 오픈展, 스페이스 K, 대구, 과천
2010 미리보기전, OCI미술관, 서울
2010 중앙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09 2009 아시아프, 옛 기무사 건물, 서울
2009 상상력 발전소 展, 현대예술관, 울산
2008 쉼표(,) 展, JS Art갤러리, 파주
2005 석수시장프로젝트, 스톤앤워터, 안양
2004 광주비엔날레 상상릴레이, 광주비엔날레 제 4전시관, 광주
2004 스토커 전,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작품소장
송암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추가정보
부유하는 나의 도시
어릴 적부터 여러 도시개발 지역에 살아오면서 많은 신축공사현장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신축현장의 육중한 건축자재들과 시공 중 소음에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어지럽게 얽혀진 현장에 모습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으로 보였다. 또한 영역을 구분 짖는 벽면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으로 그려졌다. 이렇듯 신축되는 모습은 도시 생활 속 현대인에 삶의 모습을 닮았다. 특히 완성된 구조물이 아닌 완성되기 전의 원형(原型)에 가까운 건축자재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다가온다. 이는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 속에서 현실에서 벗어나 회귀하고자 하는 기억 속 옛 모습과 같이 느껴진다.
도시에는 우리를 지배하는 수많은 통념과 구조, 관계, 규범, 규칙들이 즐비하다. 도시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신축현장의 구조물은 이러한 것들의‘틀(테두리)’로 상징된다. 특히 신축현장의 원형에 가까운 회색 콘크리트 벽면은 그 틀의 진화과정의 기본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진행과정의 조형물들에는 쌓임과 무너짐, 움직임과 멈춤, 변화와 유지, 흐림과 선명함 등의 경계선상에 머물게 되며 그것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조형물(틀)들이 고착되거나 머무는 찰나에 새로운 면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순간에 캐치된 긴장감을 분리하여 조합하는 과정으로 작업이 시작이 된다.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해프닝과 충격들을 되짚어가는 방식으로 발전한다.
순간에 발견된 경계의 새로운 지층은 사회의 패러다임 보다는 각자가 처한 환경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인식의 틀의 모습이다. 또한 이것의 조합은 본인의 의지나 어떠한 의도와 상관없이 삶 속에 수많은 사건들의 의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견고하게 쌓아가고 있는 각각의 틀의 생산과정, 유동성, 양면성, 견고성 등에 질문을 던진다.
결국 나의 작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축현장을 통해 현대 사회 속(內)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 속에 감추어진 현대 사회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개개인의 다양함이 인정되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과 구조 속에 강요되고 포장되어온 모습들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