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영
Aggregation05-AU033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r, 205x440x280cm, 2005, 서울대학교 미술관 소장
전광영
ONT - 75-28 Oil on Canvas, 163x131cm, 1975, 작가소장
전광영
Aggregation13 -MY019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292x199cm, 2013
전광영
Aggregation08 -SE024 Blue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202x362cm, 2008
전광영
ONT - 003 Oil on Canvas, 152x182cm, 1986
전광영
Aggregation13 -AU03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245x205cm, 2013
한지의 이야기... 1970,80년대 유화 작품 국내 최초 전시
《전광영》전은 한지를 이용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지난 50년에 걸친 창작활동의 맥락을 되짚어보는 전시이다.
작가 전광영의 가장 큰 과제는 부단한 창의성의 발현과 예술 문화인으로서의 정체성의 확립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추구해 왔으며 그 결과 그의 작업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근본에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모색이 자리잡고 있다. 전광영은 글이 적힌 한지로 덮어 싼 조각들의 집합체인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하고자 한다. 고서에 적힌 말들은 작가에게 단순한 글자로서가 아니라, 그 한지 조각을 만지고 사용한 사람들이 전달하는 삶의 흔적들로 다가온다. 여기에서 이야기는 문자나 소리라는 제 본연의 모습으로 이해되는 것을 넘어선다.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부대끼는 삶, 들쑥 날쑥 변화무쌍한 삶이 한지로 싸여진 조각들이 ‘집합’이라는 방법을 통해 전달된다. 그리고 이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응축되는 현상으로 확대되어 이해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1970년대, 80년대의 유화 작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으로, 그의 작품 세계에서 점과 선, 입체적인 요소들이 등장하고 전개되어온 과정을 보여줄 것이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포함한 12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전광영》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하는 작가의 다양한 시도가 축적되어 하나의 통일된 세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1944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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