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과 졸업작품展

2013.12.04 ▶ 2013.12.10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2층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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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3-12-04 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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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내 입술의 사계절<봄> oil on canvas , 160x13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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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슬기

    point oil on canvas, 112.1x162.2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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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희

    faceball 1 oil on canvas, 116.8x91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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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나

    cleansing1(부분) 휴지,화장품, 157x51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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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희

    소통2 mixed media on canvas, 90.3x90.3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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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혜미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162x130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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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빈

    의존 oil on canvas, 130x166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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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정

    E.TEA.THINK oil on canvas, 53x65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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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지

    파랑인형 oil on canvas, 130.3x162.2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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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화

    태동(胎動) oil on canvas, 160x13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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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름

    여행 중 하늘1-4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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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환

    엔제리너스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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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경

    깨진 거리 위를 거닐어봐!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3

  • Press Release

    '미아: 길 잃은 십팔18인의 마지막 발버둥'
    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과 졸업작품展

    백석대학교 조형회화전공의 졸업 작품전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


    현대미술의 향방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단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제반 양상과 그 폭과 범위를 교차시키며 진행의 반경을 설정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주지하듯 현대사회는 정보네트워크의 확장이 그 주된 특징이다. 일견 단순해 보이는 이 변화는 대량의 정보를 다점의 위치에서 다중의 가치를 생산하며 범람시킨다는 측면에서 근원적인 성찰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이런 상황과 연동해서 미술에서 나타나는 능동적인 변화의 일례가 감성적 소통의 고리가 되는 지점을 다양하게 포섭하는 것이다. 따라서 외부의 환경에 대한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은 매우 실천적인 층위의 미덕이 된다.

    백석대학교 조형회화전공의 졸업 작품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외부와 대응하는 내면의 반응의 위치를 매우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으며 개인의 각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으로 집중된다. 이는 전제한 미술의 입장과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여타의 졸업작품전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타인(타점)지향적인 자아의 굴절 시비를 벗어나 있는 것도 큰 소득으로 보인다. 어떤 경우든 미술을 비롯한 예술 전반은 그 위계를 전복시켜 어떤 대상을 위한 봉사의 수단이 될 수 없다. 현재 우리 사회의 신세대 미술인들의 일부 도착되고 편향된 양상은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처럼 보이는데 이는 전통적이고 독립적인 구조에 기대어 있던 개인의 입장이 상시적인 쌍방향 채널을 통해 노출되며 수동적으로 와해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삶과 미술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주체가 주변의 환경총합의 일부로 전락하며 모든 근원적인 해답을 주위에서 찾게 되는 미시적인 착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백석대학교 조형회화전공의 졸업 작품에서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은 조형적으로 매우 견고하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일견 수구적이고 폐쇄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조형적인 견고함은 미술의 전통적 규범에 충실하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현대미술의 입장에서는 역동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미술의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창작의 규범을 위반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규범을 생산한다는 기치를 앞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졸업작품전에 참여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양식과 토대를 확고하게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결과로 보기에는 힘들다. 오히려 이런 양상의 와중에서 다수의 작품은 조형적인 표현의 간극을 영민하게 포착해 더 전위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학교 조형회화전공의 졸업 작품에서 나타나는 세 번째 특징은 자아의 내부를 천착하고 있는 작품들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이는 전술한 현대사회와 연계된 미술환경의 맥락과 관련을 가지게 한다. 내부의 정신적인 초석이 확고하면 세계와 대응하는 힘도 강해진다. 또한 주변의 환경을 다스리고 극복할 수 있는 동인은 언제나 내부에서 출현한다는 점에서 이 지점 역시 고무적이다. 언제나 내부를 정립하고 외부를 관찰하는 것이 순서이다. 다만 이런 순서가 전도되어 고립의 정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백석대학교 조형회화전공의 졸업 작품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며 다시 생각하게 되는 점은 졸업전시는 단위를 종결하며 상정하는 결과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정을 추스르며 더 폭넓은 지평을 열기위한 시작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_ 홍순환

    전시제목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과 졸업작품展

    전시기간2013.12.04(수) - 2013.12.10(화)

    참여작가 김슬기, 임솔지, 나현경, 한아름, 박주나, 박진희, 이수빈, 이윤정, 김도형, 최은미, 김윤희, 윤석환, 유혜미, 정민화

    초대일시2013-12-04 17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seoulartcenter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2층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연락처02-3210-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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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과 졸업작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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