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뉴욕 미술학교 미술 전공
단체전
2023 에드워드 호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1,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 휘트니미술관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추가정보
1882년 뉴욕 주 나이엑 출생인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의 미술학교에서 로버트 헨리에게 그림을 배웠다. 이후 1906년에 파리로 유학을 떠났으나 동시대 미술작가들과는 달리 유럽 미술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
호퍼가 그린 실내의 모습이나 하늘을 배경으로 한 고즈넉한 풍경화는 다분히 미국적이면서도 마치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듯한 우수가 배어있다. “어떤 장소에 도착할 때 또는 떠날 때 그곳의 특성을 가장 잘 느끼게 된다.”고 했던 호퍼는 여행자의 시선을 느끼게 하는 호텔방이나 기찻길을 주로 그렸다. 쓸쓸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들, 호텔방, 창문, 맑은 햇살이 내려 앉는 한적한 거리 등 호퍼가 주로 그린 미국의 풍경은 감각적이면서도 엄격하고,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작품에서 호퍼는 석양이라는 낭만적 모티프와 근대기술의 발명품인 철길을 결합시켰다. 우뚝 솟은 관제실과 전봇대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낮게 드리운 구름의 수평적 움직임을 가로지른다. 그러나 철길은 주변 자연환경과 융화되어 끝없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