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아이오와 대학 미술 전공 학사

단체전

2011,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 휘트니미술관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추가정보

1953년 시애틀에서 태어난 찰스 레이는 아이오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면서 안소니 카로Anthony caro 와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 초현실적이고 괴팍한 퍼포먼스와 추상조각들을 주로 선보였던 그는 이때부터 작업에서 주변 사물에 대한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기이하고 도발적인 측면을 보인다.

이후 1990년대에는 구상작품으로 돌아서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본뜬 마네킹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백화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의 마네킹은 어쩐지 낯설고 불편하다. 예닐곱 살 소년을 다 자란 성인 크기로 만들거나, 젊은 여성을 보통 체격의 곱절에 달하는 거인으로 제시하는 등 크기를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레이는 자신의 모습을 축소시켜 만든 마네킹을 투명한 유리병에 집어넣었다. 유리병 안에 갇혀 잔뜩 위축되고 뻣뻣하게 굳어진 작은 인간의 모습은 현대인의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