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Golgotha _4.5 Dakpaper on canvas, 245x390cm., 2013, 개인소장
권정호
새 생명을 불어 넣다 3 Dakpaper on panel, 265x208cm, 2014, 개인소장
권정호
새 생명을불어 넣다 4 Dakpaper on panel , 265x208cm, 2014, 개인소장
권정호
Breathe new Life into A Death 265x624cm, 265x624cm, 2014, 개인소장
권정호
Golgotha2 Dakpaper on panel, 98x130.5cm, 2015, 개인소장
권정호
Origin of time 1(시원) Dakpaper on panel , 145x112cm, 2015, 개인소장
권정호
Origin of time 2(시원) Dakpaper on panel , 145x112cm, 2015, 개인소장
권정호
Composition6 Dakpaper on panel, 117x153cm, 2015, 개인소장
권정호
Composition 4 Dakpaper on panel , 117x153cm, 2015, 개인소장
권정호
Mirror of time B r거울스텐, 100x180x25cm , 2015, 개인소장
권정호
SKELETON-85 Acrylic on canvas, 90.6x90.6cm, 1985 , 개인소장
권정호
Resentful skeletons 89 watercolor on paper, 72.7x53.0cm, 1989, 개인소장
권정호
소리 (Sound) acrylic on canvas, 96.0x121.0cm, 1991, 개인소장
권정호
시간의 거울 철, 100x250x180cm, 2015 , 개인소장
권정호
곡신(Goksin)2015 Dakpaper in Acylic case, 7x10x4.2m, 2015, 개인소장
평론
“권정호-Metaphysical skeleton”
김영세 (화가)
생물학적 해골은 돌처럼 단단하고 대리석처럼 매끄럽다.
비골은 날카롭고 관골과 하악골은 견고하다.
그러나 권정호의 오브제는 해골과 닮았기도 하고 안 닮았기도 하다.
그의 해골은 보이는 대로의 해골이 아니다.
가느다란 종이 올들은 실핏줄이 되었고 엷고 투명한 섬유질의 판들은 살점이 되어 투명하다.
닥나무의 섬유로 조형된 백색 물物은 찢어지고 갈라져 그 것의 허허한 박피 사이로 대나무 숲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오감이 모여 있는 사람의 얼굴은 닮지 않아 존재의 유일성으로 인식되고 타자와의 관계를 상대화 한다.
그러나 죽음으로 남겨진 인간의 두개골에서는 너와나의차이는 구별되지 않는다.
존재와 부재의 동시성으로 사람의 이름이 사라진 자리에 남겨진 해골은 근원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세계의 현시現示 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무無로 환원되지 않는 가상의 세계를 가시화 한다.
그가 쌓아올린 해골 무더기는 닥나무의 백피白皮로 복제된 상징의 바벨탑이고
현대적 지각의 형상물이다.
원본의 아우라가 사라진 자리에서 허구의 오브제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감각적이고
더 인간적인 현실이 된 다 죽음과 삶이라는 현실의 견고함이 사라질 때 우리는
무한히 이어지는 메트릭스의 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하이프 리얼리티
hyper-reality 의 세계와 마주 한다.
백 피로 표상된 그것은 모호해진 현실과 가상의 경계선에서 현실적으로 견고하지 않고 해부학적으로 사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실재보다 더 실재적이고 더욱 강렬한 해골이 되었다.
듬성듬성 구멍이 뚫리고 표백된 섬유질의 연약한 표피의 덩어리는
미적절대주의와 금욕주의적 형이상학 해골 Metaphysical skeleton 이다
그것은 숭고를 지향하는 인간의 창조물이다.
작가노트
예술 창작은 하나의 정신적 활동이며, 시간과 공간, 영원성에 관계한다. 이것은 또한 인간의 심성에 있는 환상과 신비의 한 산물이기도 한다.
그러나 예술가는 자신의 의미를 전달 할 려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1. 어떻게 인 식자에게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까?
2. 어떻게 하면 도교와 불교적인 미의 개념을 하나의 구조적 조직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
3. 어떻게 하면 인 식자에게 작품에서 표현의 강한 느낌을 갖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지난 10여년 간 추상적 미니멀 스타일에 속하는 시간과 공간을 함축하는 점의 반복으로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 반복은 동양의 상형문자에서 보여지는 모든 형의
기본이며 이러한 반복의 확대를 통하여 형이 창조되어진 것들이었다.
그에 반해 새로운 아이디어는 페인팅이 어떤 대상을 그려야만 했다. 우리나라의 종교적 상황을 표현하는 십자고 상을 만 들 때 대상에 환원했다.
그 후 우연히 학교주위를 돌다가 소리나는 스피커를 발견했다. 3개의 조그마한 스피커들을 주워들고 작업실로 들어와서, 보드 위에다 스피커 한 개를 붙이고 보드에 붓질을
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재현된 것과 같은 전달의 의미와 상징의 개념을 우연의 일치로 똑같이 암시하는 것을 깨달았다. 상징적 전달로서 그 스피커는 대상성의 환원으로
쉬운 방법이었다. 그 스피커는 상징으로 인식되나 스피커의 의미는 이해되지 않았다. 인식자는 음의 상징으로써 보조하는 붓자 국의 의미를 만드는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했다.
마셜 맥루한은 말했다. "전달매체는 메시지다." 그는 페인트가 전달을 위한 한 종류의 전달매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떤 전달매체는 생리적 감각적 수준에서 전달매체로서
똑같은 내용을 전달 못하므로 그 전달매체는 그것 자체가 전달 내용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반대하므로 나의 작품은 배경이 필요했다. 그 배경을 특별히 두드러진
심볼에 대한 보조역할로 협력할 때만이 단지 의미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관계성은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과 같은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경험의 지각을 일깨운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관계없는 배경과 면을 결합시켜 스피커 작품에서 상징과 같은 관계를 동시에 존재시킬 수 있었다. 이것은 복잡하고 직관적인 모체의 더 깊은 의미로 2차원
위에서의 연기(演技)와 같이 전개했
존스의 작품 '바보의 집' 속에 빗자루(object)에 대한 그의 태도는"대상물을 취하라. 그 대상물에 무엇인가 행하라. 그밖에 무엇인가 하라. 그밖에 무엇인가 행하라." 이것은
단어들의 조합에 의하여 조직되어지고 어떤 허위의 참 가치를 위한 문장의 구조에서 조직되어진다. 그것은 모델들의 형태를 취함으로 혹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구상된 것이다. 그는 보는 것을 통해서 기억과 지각을 연결하려고 하였다.
작품 '음'에서 나는 존스가 사용한 것 같은 언어체계를 사용했다. 나는 연기에 의하여 구성했는데. 그 구조가 제도화 된 것이고 문화적으로 경험된 배경이다. 도교 및 불교적
미의 개념을 구조적인 면에서 도교의 음양을 차용해 왔으며 불교의 미적 개념을 붓 처리 과정에 적용시켰다.
작품 “음 (sound)”은 이중적 요소를 가진다. 스피커는 인간사고와 전달의 합리적 인식을 위한 하나의 상징이다. 또한 도교에 있어서는 '양'의 의미와 일치한다.
그러나 스피커는 작품 내에 배경의 붓 자국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붓 자국은 하나의 비합리적인 것을 전달하는 암시이며, 도교의 '음'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것은
감각되어지는 신체 외피의 물질적인 것에 관계되어 있다.
'양'과 '음'은 새로운 추상적 의미를 위하여 협동하는데, 이 두 반대적 개념은 부인되어질 수 없다. 사람은 합리적인 부분과 또 다른 정서적인 부분의 인간 본질로서 나타난다.
이와 같은 것은 예술작품에서도 예술계의 주석이 된다.
이야기의 전달로써 하나의 구문론 적 의미를 위해 양자가 협동 한다. 이 다른 두 요소의 관계는 전달의 새로운 의미를 표현하는 구조의 조작을 통하여 이들을 결합함으로
새로운 내용이 산출된다.
나는 작품에서 강한 표현을 위해서 원색을 사용하고 불교 미의 개념을 적용하기 위하여 붓질을 한다. 교정 없이 원시적이고, 아무 생각 없는 상태에서 나의 체험 모든 것을
재현할 수 있는 일회성을 지킨다. 공포감을 자아내기 위하여 해골을 선택함으로서 정신적 고통을 암시한다. 하나의 무섭고 과학적 허구의 경향을 어떤 의미를 초월해서 내적
정신적 갈등을 포함한다. 이것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무서움, 못 견디게 생각되어지는 상태의 반응이다. 그러므로 나는 설명적이고, 형식적, 표현적인 3개의 의미의 층을 만든다.
스피커의 선택, 어떤 함축된 사회적 고발을 위한 환경을 위한 환경을 특징화하는 대상, 그럼에도 무관심한 대상은 무서운 사건들이 사회적으로나, 정치적 나태를 통해
일어나는 세계와 함께 나의 관심의 그 복합체를 종합한다. 그것은 가능성의 가정 속에 형식을 만들고 형식 속에 일종의 모순과 풍자로 구성된다.
나는 개인적인 작품을 만들지만 형식주의자는 아니다. 정신 속에 형식을 만들고 형식 속에 정신을 잃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지배하는 사고요, 나의 신앙이고 나의 확신이다.
나는 사회에 대하여 나의 이야기를 읊조린다. 이는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변화되어 가는 주변과 대상들 가운데 묘사되어지는 마음속의 환상적 세계에 존재한다.
이것은 대상에 대한 나의 주관적 해석이며 감상자에게 마치 상징을 넘어서 의미론적 구조에 어떤 문제를 재기하는 게임과 같이, 생활과 정신에 다양성과 풍부함을 준다.
작가노트 “작품의 신체” 권정호 씀
1944년 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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