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석
마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듯 캔버스에 아크릴릭, 꼴라쥬, 112 x 145.5cm, 2012
한금선
용산 파이어 베이스 인화지,잉크젯 프린트, 100x66.7(5EA)cm, 2015
육종석
마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듯 캔버스에 아크릴릭,콜라주, 112x145.5cm, 2012
한금선
사대강 파이버 베이스 인화지 잉크젯 프린트, 100x66.7(5ea), 2015
정문식
달맞이 길 캔버스에 유채, 130.8x162cm, 2013
정문식
부산역 캔버스에 유채, 324.0x130.3cm, 2013
이문주
걷는 사람 캔버스에 유채, 149.5x189cm, 2014
이문주
이포보 캔버스에 아크릴릭, 200x320cm, 2012
지역상호성(inter-local)을 기반으로 <인터로컬 2015 : 파라다이스 건설>은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예술작업의 소재로 적극 끌어와 현실과의 상관성을 보다 직접적인 조형언어로 드러낸 육종석, 이문주, 정문식, 한금선 등 4인의 작가들을 소개한다. 그들의 작품은 개발과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자행된 물리적, 심리적, 정신적 폭력이 우리의 삶에 미친 영향들을 시각적 조형언어로 표현한 결과를 펼친다.
정치적 메커니즘과 그 핵심을 감각적으로 인지하여 사유와 조형 활동으로 자신들의 메타정치를 실현한 4인의 작가들은 개발과 발전이라는 쟁점을 각자의 선택적 방식으로 가시화함으로써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파라다이스의 모순을 이해 가능하도록 정교한 구조로 드러낸다. 그들의 작품은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이어진 우리 사회의 변환 방식의 근저에 존재하는 물질문화의 발전과 유용성에 따른 단선적 시각의 결과를 펼친다. 이로써 경제성장의 물질로 전락한 국토, 경제개발의 목표에 유리된 인권, 고도성장이 동반한 부실과 잠재적 위험 등을 함께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우선 대전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육종석은 이미지를 시적으로 결합한 결과로서 조형성을 확보하며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인간의 거대한 욕망이 가한 폭력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휘몰아치는 급속한 발전을 위해 강요받은 선택과 방관 역시 또 다른 폭력임을 강조한다.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이문주 작가는 국토 개발 현장을 화면 안으로 직접적으로 끌어와 마치 연극적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조정하여 내놓은 파편화된 이야기들의 결과는 실재적 효과를 일으키며 각각의 사안을 즉각적으로 구체화한다.
부산에서 작업하는 정문식은 근대화의 지표인 도시화와 보장할 수 없는 그 미래를 묵시록적 관점으로 바라본다. 작가가 고요하게 그려낸 비극적 서사가 던지는 물음과 목적지는 과연 누구를 향해 있는가.
마지막으로 전국의 시위현장을 프레임에 지속적으로 담아온 한금선은 사회의 부조리와 위선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하는 현장을 증언한다. 작가가 보고 내놓은 갈등상태는 그 사안에 접근한 작가의 시각적 깊이와 진정성으로 인해 메시지의 가독성을 넘어 그 자체로서의 미학적 가능성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보경
1972년 출생
1967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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