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Metamorphosis Games 4 Silkscreen on acrylic plastic, 30x30cm, 2010
송영욱
where am i going 한지_접착제_낚싯줄, 가변설치, 2008
김지혜
Metamorphosis Games 5 Silkscreen on acrylic plastic, 30x30cm, 2010
조태광
The Greenbelt 캔버스에 아크릴릭, 97x145cm, 2009
조태광
The New Town 2 캔버스에 아크릴릭, 97x145cm, 2009
The Belief No5 transcribed work on plywood, MDF, 244x161cm(가변설치), 2008
Drawing No5 Distortion spray paint on newspaper, 2009
스페이스 15번지에서는 2010 작가공모 당선기획 그 두 번째 전시를 연다. 『City song』展신들이 살아가는 현실의 진면모를 찾아나선 젊은 다섯 작가의 각기 다른 그러나 닮아 있는 행보이다. 따라가보자. 흥얼거림이 들리는 듯하다. 도시 키드들의 노래-그 하모니를 감상해 보자. ■ 스페이스 15번지
김지혜 KIM, JI HEA
인생은 우연을 가장한 여러 가지 요소들과 예측할 수 없는 중간 개입자들(익명의 다수, 매체와 미디어, 가상공간의 증폭)에 의해 선택의 과정을 필연적으로 거쳐야 한다. 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선택에 동참하게 되며, 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삶을 ‘선택게임(Pick up game)’ 이라 명명한다. 각기 다른 거리의 풍경이 프린트 된 아크릴판들의 레이어(layer) 위에 익명의 사람들이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삶의 과정에 있어 우연,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선택의 경험과 그에 따른 고민을 반영하는 것이다. ‘도시’는 현대인의 ‘선택상자’이자 ‘선택게임을 즐기는 놀이터’로 선택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적 모습을 대변한다. 또한 우리는 그 게임에 임하고 그것을 즐기는 자(者)로 내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물로써의 자아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우리는 오늘 이 순간에도 ‘새로운 선택의 게임’에 동참하며 도심 한복판을 누비고 있는 것 이다
송영욱 Song, Young wook
기억의 더께 _ 기억 속 불 특정 장소에 대한 기억_작업을 통해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렇게 끄집어낸 기억을 공간 속에 껍질로 시각화 시킨다. 관객들이 작업을 통해 그들이 잊어버리고 있는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 순간 이나마 그들의 감정을 더 고조시키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공허함이 불편하거나 괴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가야 하는 절대적 힘이 될 수도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일상 속에서 끝임 없는 이동 그것은 나의 진화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공항에서 여행가방을 들고 음악을 들으며 비행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할까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그 순의 기억을 뒤로 하고 우리는 새로운 곳을 또 다른 우리를 발견하러 간다. 좀더 적극적으로 껍질에 다가가 부서지거나 찢어진 형태로 남아 버린 기억을 재현해 본다.
전진표
무수한 선들과 그로 인해 생긴 공간, 면은 정지해있는 완성형이 가지지 못한 연속되는 과정이다. 선은 공간을 가르는 경계가 되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나와 관람자의 시선을 또 다른 공간으로 잇기도 한다. 이 사이에서 형성된 공간은 나만의 이데아가 된다. 모든 완성형은 결과적으로 하나의 형태를 지향해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될 뿐이지만 공사장 부자재와 그가 만든 무수한 선이 형성하는 공간, 그 공간을 지배하는 색들에 의해 대변되는 본인의 작품은 완성형이 갖고 있지 않은 방식의 완성-과정을 품은 연속 자체가 된다.
정세인 JUNG, SANE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소한 경험과 일상에서 얻은 소재에 개념적으로 접근하여 설득력 있는 비주얼, 예술로써의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나에게 있어 예술은 탐험이고, 실험이고, 변형이며 발견이다.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인데 나는 여기서 레디 메이드의 전략적 차용을 작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를 오간다. 평면작업에서 설치, 영상에 이르는 다양한 미디어의 사용은 이런 예술적 가능성에 대한 실험과정으로써 다소 산발적이지만 나에겐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구사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이다.
정세인, The Belief No5, transcribed work on lumber, 244x 161cm (dimensions variable), 2008,
조태광
현재 내가 살고 있는 혹은 동 시간대 다른 공간에 대한 데이터화 된 정보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구글 어스(Google Earth)에서 접한 인공위성 사진 형태의 평면적으로 구획된 격자무늬 지도는 현재의 일상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이 이미지들은 과학적으로 는 정확하고 세밀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리얼리티, 즉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모습을 모두 드러내진 않는다.
이처럼 다른 매체들에서 접한 현실도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 가운데 현실에서 사라질 것과 사라짐으로 다시 얻게 될 것들이 함께 공존하는 가상의 형상을 정형화된 현실의 모습 위에 그린다. 풍경 속에서 서서히 변화하기보다는 쉽게 사라지고 재생산 되는 지금의 현실의 안타까움을 말한다. 화면 속에 자연과 함께 했던 희미하고 아련한 기억들, 곧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얻게 될 것들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꿈을 꾸듯 그려낸다. 사라지고 다시 재생되는 그 모습은 유토피아를 꿈꾸듯 보이지만 왠지 씁쓸하다.
1976년 출생
1980년 출생
1985년 군산출생
박현순: 말장난 같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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