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

1828년05월12일 영국 런던 출생 - 1882년04월09일

런던에서 활동

학력

왕립아카데미 안틱 전공 학사

추가정보

본명 가브리엘 샤를 단테 로세티(Gabriel Charles Dante Rossetti). 런던 출생. 이탈리아의 망명시인 R.가브리엘레(1783∼1854)의 아들로 런던대학과 왕립 아카데미의 안틱 스쿨에서 수학하고 몇몇 사람의 화가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았다. W.H.헌트를 알게 되어 그와 더불어 ‘라파엘 전파(前派)’를 결성하고 그 중심 인물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였다. 1850년대에는 신화 ·성서 ·문학작품 등을 통하여 얻은 주제로 수채화나 소묘(素描)로 서정적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환상적 표현에 대한 흥미와 묘사기술의 부족으로 라파엘 전파 작가들에게 공통된 자연주의적 묘사를 피하였으므로 그 후 그 파에서 떠나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하였다. 후반기의 작품은 수채가 주(主)였으며 감각적 표현으로 기울어졌다. 1860년 연인 엘리자베스 시달과 결혼하였으나 2년 후에 그녀가 자살하자 사실상 은퇴한 것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다가, 만년에는 시작(詩作)에 몰두하였다.

작풍은 정열 ·색채감 ·중세적인 주제와 분위기 등을 특색으로 하고, 신비적이면서도 육감적인 시경(詩境)을 표출하였다. 대표적인 시작품 《청순한 처녀 The Blessed Damzel》(1847)는 그가 애처(愛妻)의 죽음을 슬퍼한 나머지 그녀의 유해와 함께 매장한 원고를 후에 발굴하여 《시스터 헬렌 Sister Helen》(1870) 《흐름의 비밀》 《사랑의 야곡(夜曲)》 등의 가편(佳篇)과 함께 수록한 《D.G.로세티 시집(詩集)》(1870)을 통하여 발표된 것으로, 요절한 청순한 처녀가 천국의 입구에 기대 서서 연인의 승천을 기다리는 내용인데, 신앙이 장식적인 소재로 사용되어 선명한 인상이나 격렬한 감정이 결여된 작품이지만, 빅토리아왕조(王朝) 영시(英詩)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1881년에 출판된 《가요와 소네트》는 사랑에서의 영(靈)과 육(肉)의 관계를 추구한 역작이면서 지나치게 관능적인 연애를 대담하게 노래하여 ‘육체파’라고 불린 101편의 대표적인 소네트의 연작 《생명의 집 The House of Life》을 비롯하여 《로즈 메리》 《하얀 배》 등이 수록되었다. 회화 작품으로 유명한 것은 《축복받은 베아트리체》 《Monna Vanna》 《단테의 꿈》 《프로세르피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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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lessed Damozel

    oil on canvas, 174x94cm, 1875-78, Fogg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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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George and the Princess Sabra

    Watercolor on paper, 52.4x30.8cm, 1862, 런던 테이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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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us Verticordia

    oil on canvas, 98x70cm, 1864-68, Russell-Cotes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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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a Beatrix

    oil on canvas, 86x66cm, 1864-70, 런던 테이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