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2010.04.06 ▶ 2010.06.27
2010.04.06 ▶ 2010.06.27
박기원
AirWall 2010
박기원
AirWall 2010
박기원
Dim 2010
박기원
Dim 2010
박기원
Scenery 2010
국립현대미술관,
『2010올해의 작가 박기원: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展 개최
- 미술의 형식과 감상 방식까지 새로운 예술 세계 개척
- 작품이 놓인 공간, 관람객까지 작품의 일부가 되는 2000㎡(605평)에 대형 설치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오는 4월 6일(화)부터 5월30일(금)까지 2010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Artist of the Year 2010 Kiwon Park; Who‘s Afraid of Museum?)]전을 개최한다.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은 공간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 작가다. 한국적인 미니멀 작가라는 평을 받는 그는 미술작품의 존재 방식은 물론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통해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왔다. 자기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확립해온 그는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참가하였고,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에서 개인전에 초대되는 등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제 2전시실과 중앙 홀 전체 2000㎡(605평)에 미술관 공간을 소재로 배경(Scenery), 희미한(Dim), 에어월(Airwall) 3점과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2,000m의 비닐 시트지에 두 달여간 시도한 드로잉으로 중앙 홀 내벽을 감싸거나, 두께 0.2mm의 스텐선 2t분량을 풀고 쌓아 올리기 위하여 10여 명의 인원이 보름 동안 투입되어 전시실을 가득 메우는 작품들을 통해, 작품과 작품이 놓인 공간, 공간 속에 포함된 관람객까지 작품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작가 작업의 특성을 보여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이 단지 바라봄으로써 작품을 이해하던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움직임은 물론 촉각과 때로는 청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변모된 공간을 인식해야한다. 작품 속에 들어가 자신의 신체와 인식 작용을 통하여 변모된 공간을 인지하는 관람객은 그의 작업에 있어 주요한 요소가 된다.
전시회의 부제인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Who's Afraid of Museum?'는 1962년 미국의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Edward Albee, 1928-)의 연극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에서 인용한 것이다. 냉혹한 현실을 두려움 없이 직면하기를 암시하면서 올비가 사용한 이 문구는 순수 형식과 관객의 참여라는 요소를 도입한 1960년대 미니멀아트를 촉발시키는데 기여한 미국 색면 추상의 거장 바넷 뉴먼(Barnett Newman)의 1966년 '누가 빨강 노랑 파랑을 두려워하랴Who's afraid of Red, Yellow and Blue?'라는 작품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는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유도함으로써 미술관은 작가와 작품, 관람객의 간극을 좁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이에 기반 하여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기간 중 전시 현장에서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미술관 현대무용의 소통을 위한 시도로 공연 예술 네트워크 판과 LDP무용단이 4월12일부터 5월2일까지 전시실 내에서 작가와 관람객, 미술관 관계자와 무용가, 안무가의 만남을 시도한다. 전시공간과 관람객들은 물론 작품의 설치과정, 재료, 전시준비과정 등을 소재한 다양한 몸동작이 시도되고,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에도 이를 유도할 것이다. 미술관에서의 소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걸음을 위하여 철사를 풀고 감는 등 전시준비과정을 소재로 한 공연이 개막당일인 4월5일 17시 개막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영란 학예사는 “이 전시가 한국현대미술의 새 장을 개척한 박기원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알리고,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지를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로 인해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촉발시키고, 대중들로 하여금 현대미술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기간 중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고자 작품설명회가 평일 오후 1시, 3시, 주말 오후 1시, 3시, 5시에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 혹은 02)2188-6000을 통해 얻을 수 있다.
1964년 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2024.08.07 ~ 2024.11.23
STRA-OUT 4회: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
씨스퀘어
2024.11.04 ~ 2024.11.23
장희춘: Happiness
장은선갤러리
2024.11.13 ~ 2024.11.23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송은
2024.09.04 ~ 2024.11.23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