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대한 유쾌한 상상, 상상도시, 강남
2017.10.20 ▶ 2017.11.09
2017.10.20 ▶ 2017.11.09
권아람
말 없는 말 2015, 5분7초, 2채널 비디오, 흑백, 사운드(스테레오)
박병일
breath 2008, 100 X 162, 화선지에 수묵
김기라&김형규
떠다니는 마을_위재량의 노래 2015, 15분32초, 단채널 비디오, 흑백·컬러, 사운드(스테레오)
김도균
sf. Be-2 2010, 158ⅹ198, 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nden framed
김영구
The city 2015-seeing-fly 2015, 130*162cm, 캔버스에 아크릴릭
정직성
신림동-연립주택 2004, 130 X 194, 캔버스에 유채
강유진
베를린 2012, 100*150, enamel and acrylic on canvas
야오루이중
인간성의 이면 연작 1992-2008, 100*150cm(*8개), Photography, B&W FB paper
이철량
City4, City2, City1, City5 2010, 149.6*70cm(*4개), 캔버스에 먹
정운
막스레인 빌딩 5AA4호 2009, 1채널(CRT모니터): 5분49초, 목재기단포함 155*49*47, 2채널(프로젝션): 1분18초, 원형목재패널 크기: 지름 120, MOV, 2채널(CRT모니터와 원형목재패널에 프로젝션), 사운드
박현두
Goodbye Strangers # 06 2011, 241*175cm, 사진, 액자
황규태
down town L.A 1969, 120 X 103, silver paper print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대외협력전 <상상도시, 강남>을 오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역삼1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이 미술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 예술이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소장품을 활용한 미술소통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상상도시, 강남>은 강남구문화재단과 협력하여 개최하는 대외협력전시로, 고층빌딩이 즐비한 도시 강남에서 살고 있는 강남구 주민들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일상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개최되는 <상상도시, 강남>은 도시를 사는 ‘내’가 ‘나’의 도시에서의 삶을 달리 보고 변화시키기 위한 전시이다. 전시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전시장 근처에서 생활하며 전시를 보러 오는 전시의 대표 관람객인 직장인들이 집이 있는 동네와는 완전 다른 도시 한복판 강남역을 매일 비슷한 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오는 점에 착안하여 매일 같은 모습 ‘도시’ 강남을 보다 신선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는 작가들이 포착한 도시의 모습들을 담는다. 작가들은 우리가 매일 보는 도시의 모습을 끊임없이 새로운 관점으로 도시의 모습을 포착하여 자신만의 도시 강남을 상상하고 표현한다. 전시는 도시를 낯설게 보고, 도시를 보는 관점을 달리하여 다르게 보고, 도시를 토대로 새로운 상상을 한 작품 22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도시를 상상하는 과정에 따라 크게 3부로 진행된다. 전시의 서두인 제 1부 <우리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도시에 어떠한 색을 입히기 보다는 도시를 흑백으로 포착하거나, 매일매일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건조하게, 혹은 매우 간결하게 보여줌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권아람 작가는 ‘시지프스(Sisyphus)의 바위에 비유되고 흑백으로 교차되는 채널과 반복적인 메트로놈 사운드를 통해 표현되는 육중한 속도로 변모하는 시대의 흐름에 희생양이 되는 개인의 무기력한 자화상(작가의 노트 중에서)’을 표현한 <말 없는 말>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나’를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상상을 자극한다.
제 2부 <다르게, 유쾌하게>는 매일 보는 도시에 덧입히거나, 보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평소 보던 도시를 다르게 보거나, 혹은 잿빛 도시를 유쾌하게 만드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박현두 작가는 강남 신논현 역 앞 건물의 둥근 구멍이 뚫린 듯한 외벽 이미지를 재미있게 포착하여 사람들이 건물 안이 아닌 외벽의 구멍에서 매달리거나 들어가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고 이를 실제로 실현한 작업
도시에 색을 입히는 상상을 뛰어넘는 보다 적극적인 상상을 담은 제 3부 <상상, 그 이상>은 도시를 다르게 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의미와 이야기를 펼치는 무대로 도시를 보고, 상상한 작품들이다. 어벤저스나, 매트릭스와 같은 SF 영화에서도 흔히 보이는 고층빌딩이 즐비한 도시 이미지에 영화에서와 같은 다이나믹하거나,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의 상상력을 만나 볼 수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덧붙이거나 왜곡하여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도시의 모습을 포착한 황규태의 <도시>, <충무로 외출기>,
<상상도시, 강남>은 매일 보는 도시에 대한 예술가들의 상상을 이야기를 따라가듯 구성한 전시면, 관람객들의 능동적인 상상은 도시를 통해 풍성한 일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기회다. 전시를 보러 오는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에 마련된 상상테이블에서 작가들처럼 내가 매일 만나는 도시를 새롭게 상상하고 이를 전시장에 공유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승강장에서 내려서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5분 남짓할 그 시간, 눈에 보이는 도시의 모습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만의 상상을 짧은 글로 표현 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도시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관람객들이 펼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 프로그램을 전시장 내에서 진행한다. 사전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 서울시립미술관
1977년 서울출생
1973년 출생
1971년 출생
1976년 서울출생
1938년 충청남도 예산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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