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희 개인전
2017.11.04 ▶ 2017.12.03
2017.11.04 ▶ 2017.12.03
전시 포스터
양나희
삶 풍경
양나희
작품
양나희는 재활용 폐지를 작업 재료로 선택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포장재로 사용되었다가 쉽게 버려지는 대량의 골판지들이 우리 사회의 생리와 닮아 보인 것이다. 가치가 사라지면 쉽게 폐기되는 현대 소비사회의 속성은 상품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양나희는 이익과 효용이 가치 기준이 된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소외된 자들이 아닌, 삶터를 지키는 사람들임을 조명하고자 한다. 버려진 골판지를 이어 붙여서 형상화 된 동네는 바로 우리 자신들이 사는 터전으로, 따뜻한 온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살아있는 마을이다. ■ 황유정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1982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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