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M17 6기 입주작가 소개展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2017년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27일까지 본 기관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STUDIO M17의 6기 입주작가 박은하, 유현경, 장우진, 전하영을 소개하는 PROLOGUE 2017’전을 개최한다.

제 1전시장은 평면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박은하의 「결정지을 수 없고 버릴 수도 없는」 시리즈는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이미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주변환경 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형성된 감각으로 만들어진 내면의 풍경에서 기인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있다. 사진을 매체로 사용하는 장우진은 도시의 풍경을 과장하고 비현실 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추가함으로써 가상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서울의 풍경을 찍어 디지털 그래픽 툴로 해체 후 재조합한 허구적 전경을 약 9미터 가량의 패널 위에 표현한 「여름으로 가는 문」에서는 도시가 갖는 복잡함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현실을 볼 수 있다.

제 2전시장에는 전하영과 유현경의 영상과 평면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전하영의 「저 소리 부분을 지워 버릴 것입니다」는 페미니즘 작가 윤석남의 내면과 여성으로서의 삶을 드러낸 작가 노트 및 일기 14편을 선정하여 내레이션을 구성하고 사진을 영상으로 만든 작품으로 원본의 결을 잃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억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살결」은 빛의 기 록을 표현한 원본 이미지를 거듭 재촬영하며 필름과 비디오의 이질적 면을 두 매체가 기록하게 함으로써 서로 다른 물질적 세계를 보여주는 2채널비디오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대상의 내면 을 담아 인물과 풍경을 화폭에 표현하는 유현경은 코와 입이 없어진 채 큰 눈만이 남아있는 여성의 정면 얼굴을 그린 작품 「보영이」, 흐릿한 무채색 속 붉게 보이는 색감을 지닌 인물의 뒷모습을 통해 춥고 쓸쓸한 겨울의 풍경을 표현한 「겨울」을 비롯한 수 점의 크고 작은 평면작품들을 제 2전시장 안쪽과 복도 끝에 전시하고 있다.

작가들의 다양한 고민과 특색 있는 표현 방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PROLOGUE 2017’ 전과 더불어 전시 오픈 전 진행되는 입주작가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작 품 경향과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으며, 향후 진행되는 개인전과의 비교를 통해 입주기간 동안 변화의 현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전시제목PROLOGUE 2017' 프롤로그 2017'

전시기간2017.12.15(금) - 2018.01.27(토)

참여작가 박은하, 유현경, 장우진, 전하영

초대일시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06:00pm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매주 일요일, 국경일 휴무

장르회화, 영상

관람료무료

장소메이크샵 아트 스페이스 MAKESHOP ART SPACE (경기 파주시 문발동 500-14 )

후원(주)코리아센터닷컴

연락처070-7596-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