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허필석
wind from the sea 116.8x80.3cm, oil on canvas
허필석
雪國 53.0x33.4cm, oil on canvas
허필석
over there 53.0x45.5cm, oil on canvas
나까무라
アドリア海の水上飛行機_P30_ コピ
나까무라
DSCF465旅する人形たちF20 のコピ
스페이스나무 에서는 허필석, 나까무라 카츠토 작가님의 2인전 『여정 스케치』展 을 개최한다.
허필석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산골의 작은 마을에서 지내며 산 너머를 바라보곤 했다. 산 너머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과 동경을 해왔는데, 외로웠던 유년시절 때문일까 어른이 되어서는 먼 곳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생겨 일종의 공황장애를 겪었다. 그러기에 한번 가면 그 풍경들이 문신처럼 각인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어린시절 동경하며 상상 속에서 끌어올린 이미지, 성인이 된 후 장애를 극복하며 큰 용기로 다녔던 곳들을 생략과 조합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간다. 생략과 조합의 과정으로 동양에서의 관념 산수화, 서양에서 추상의 형식등을 두루 느낄 수 있다.
나까무라 카츠토 작가는 “여행과 모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유럽은 물론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티지 등 25여 개국 이상을 다니며 풍습과 문화까지 관람 이상으로 직접 거주하며 느끼고 체험한 경험들을 작업으로 풀어냈다. 직접적인 경험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실제의 풍경에 현지에서 느낀 감정과 심상의 색채를 더했다. 그러기에 작품을 통해 그 지역의 공기와, 현지인들과의 인연이 아직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깊고 진심 어리게 지냈던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실존과 허구를 오가며 외줄타기 하고있는 허필석 작가와 세계곳곳을 다니며 직접 경험을 표현한 나까무라 작가의 작품이 한 대 어우러져 우리의 경험과 상상의 모습을 불러 일으키는 동화같은 환상의 세계를 느끼기를 바란다. ■ 스페이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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