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선
월하희락 60.6x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장영선
숲에서 놀아요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장영선
나도 생각이 많아요 53x45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장영선
봄 봄 봄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장영선
떠날까 53x45 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동행이라는 삶의 지향점을 찾아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난 장영선 작가.
반려견이 바라보는 세상은? 그들의 생각은?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그들과 깊이 공감하고자 하는 따뜻함에서 여행은 출발한다.
소소한 일상 속 기쁨, 슬픔, 그리움, 기다림, 홀로움, 그 기억의 순간들을 함께 교감하는
긴 여정을 위트있게 또 담백하게 그림 속에 담았다
작품에 나타나는 '닭'에 대해 작가는
"새벽을 기다리는 나 자신임과 동시에 날고자 하는 희망과 자유로움을 의미한다."고 얘기한다.
한해가 저무는 12월.
장영선 작가의 작품앞에서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되는 전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작가의 말
수많은 생각의 부유 속에 동행이라는 삶의 지향점을 찾아 반려견과 함께
날자, 날자 꾸나 로의 긴 여행을 떠난다.
닭은 촉야(燭夜)로서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이다.
동서고금이나 종교를 떠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예지와 여명, 부활을
통하여 깨우침을 알게 하는 신성함의 상징이다.
닭의 표상을 통하여 삶에 대한 관조와 유희를 절제되고 단순하게 시각화하여
현대미술로서 수탉을 유희적으로 표현, 동양적 사유를 통해 관람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였다.
그림 속의 수탉은 새벽을 기다리는 나 자신임과 동시에
날고자 하는 희망과 자유로움을, 달은 시간과 공간을, 새와 물고기는 자연과 하나 됨을
의미한다.
반려견이 바라보는 세상, 기호로 나타낸 생각들,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통해
풍류의 정취를 담은 월하희락, 떠날까, 숲에서 놀아요, 나도 생각이 많아요 등 소소한
일상 속 기쁨, 슬픔, 그리움, 기다림, 홀로움, 그 기억의 순간들을 함께 교감하며 위트 있게
긴 여정을 그림 속에 담았다.
수없는 물감의 반복으로 만들어진 선명한 색채와 과감히 생략된 빈 여백과 공간으로
비워있어야 비로서 대상이 존재하듯 ‘극도의 단순함 속에 내재된 자유로움’으로
상상력의 여지를 만들어준다.
나의 일상의 이야기로 지친 현대인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매개체로서,
예술이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
■ 장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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