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흩날리는
2018.03.08 ▶ 2018.04.07
초대일시ㅣ 2018년 03월 06일 목요일 06:00pm - 08:00pm
2018.03.08 ▶ 2018.04.07
초대일시ㅣ 2018년 03월 06일 목요일 06:00pm - 08:00pm
박광수
부스러진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박광수
부스러진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박광수
부스러진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박광수
부스러진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박광수
부스러진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박광수
검은 숲 속 2017, 캔버스에 아크릴, 162.2x112.1cm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8년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제7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박광수의 개인전 《흩날리는》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광수의 뉴욕 데뷔전으로 2017년 작 <부스러진>과 <검은 숲 속> 시리즈 그리고 두산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완성한 신작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박광수는 잉크나 먹, 아크릴을 사용해 점과 선을 여러 겹 중첩하는 드로잉을 해왔다. 반복적인 선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일상 속 단편들이 확장된 풍경인 동시에 그가 상상한 이미지의 파편이다. 종이와 펜으로 작업을 해오던 그는 작품 크기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무막대에 다양한 크기의 스펀지를 부착시켜 만든 수제 펜을 사용한다. 일반 붓이나 펜과는 다르게 그림의 표면에 닿는 면적이 자유로운 수제 펜은 미세한 몸의 떨림을 그대로 담아 작가가 그리는 대상이 어떠했으면 하는 염원을 더욱 절실하게 표현해주는 도구가 된다.
이번 전시 제목인 ‘흩날리는’은 눈이나 낙엽,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공간을 상상하며 그린다는 작가의 말에서 가져온 단어다. <부스러진>과 <검은 숲 속> 작품에 얼핏 보이는 대상과 풍경은 바람에 날리는 듯 보이는 수많은 점과 선 안에서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반대로 축적되어 재구성되어 보이기도 한다. 이는 여러 선이 다양한 농담으로 중첩되어 보이면서 생기는 불확실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그려내는 일상과 무의식이 교차되어 만들어진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에 작가가 고민해오던 소멸의 현상보다는 새로운 대상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신작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1984년 철원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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