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황영성
소의 침묵 1985, 캔버스에 유채, 200 x 200cm
황영성
소의 침묵 2017, 캔버스에 유채, 130.3 x 193.9cm
황영성
소시장 이야기 2017, 캔버스에 유채, 72.7 x 116.8cm
황영성
소시장 이야기 2015, 캔버스에 유채, 200x 200cm
황영성
소시장 가는 길 2015, 캔버스에 유채, 60,6 x 72.7cm
황영성
마을 이야기 1996, 캔버스에 유채, 80 x 150cm
황영성
가족 이야기 2017, 캔버스에 유채, 53 x 72.7cm
황영성
큰 가족 이야기 2015, 캔버스에 유채, 200 x 200cm
황영성
가족 이야기 2015, 캔버스에 유채, 200 x 200cm
황영성
가족 이야기 2015, 캔버스에 유채, 100 x 200cm
황영성
가족 이야기 2000, 캔버스에 유채, 200 x 100cm
황영성
조조의 단가행 2014, 캔서스에 아크릴 채색, 200 x 200cm
현대화랑은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황영성의 개인전 《소의 침묵》을 개최합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근래의 작품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대표하는 주요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보이는 이번 전시는, 황영성 회화의 양식적 모색과 변천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소의 침묵〉 연작은 1970년대 작가의 ‘회색시대’ 색조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동시에 구체적 형상이 선과 면으로 단순화하는 조형적 변화의 초기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흰 소들의 울음소리를 기억하며 1980년대 초반에 시작된 황영성의 소 그림들은 〈소의 침묵〉 연작에 와서 검은 소들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대를 거치는 동안 표현하기 어려웠던, 하지만 그가 항상 추구해 온 삶과 예술에서의 진실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수한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족 이야기〉, 〈마을 이야기〉 연작들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 연작들은 더욱 자유롭고 유동적인 구성 안에 세상과 삶의 이치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깨달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 새롭게 시도된 한시 연작은 이번 전시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합니다. 작가는 옛 이태백과 조조의 한시로부터 풍류와 기개뿐만 아니라 글자들을 회화적 기호와 이미지로 환원할 수 있음을 감지하였고, 고유의 ‘문자-형상’ 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황영성은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과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냈습니다. 2006년 독일 드레스덴 미술관, 2007년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 2017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습니다.
1941년 강원도 철원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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