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parenter
2018.10.12 ▶ 2018.10.21
2018.10.12 ▶ 2018.10.21
전시 포스터
김성희
별 난 이야기1803 한지에 먹과 채색, 211x150.5cm, 2018
김성희
별 난 이야기1703 한지에 먹과 채색, 170.2x138cm, 2018
김성희
별 난 이야기1808-투명인간 한지에 먹과 채색, 181x86.5cm, 2018
김성희
별 난 이야기1707-투명인간 한지에 먹과 채색, 153x96.4cm, 2017
김성희
별 난 이야기1812 한지에 먹과채색, 211x149cm, 2018
2018 Art Chosun On Stage의 5번째 기획전시로 오는 10월 12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김성희 교수의 개인전이 열린다. 제 5대 서울대학교 미술관(MOA) 관장 (2014~2016)인 김성희는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조선일보미술관 초대전은 2013년 이후 5년만에 열리는 반가운 개인전이다. 밤하늘의 성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형상을 나타낸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시리즈의 연작이자 신작을 포함하여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점, 선, 면이라는 회화의 기본 요소와 동양의 정신이 만나 끝없는 공간이 펼쳐진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한국화에 기필과 수필, 즉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선들이다. 이 선들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채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구도와 흐름 안에서 각각의 방향성을 가진 선들이 움직이며 공간의 깊이감을 형성하고 있다. 선들의 시작과 끝이 어딘지 찾아내다 보면 틈틈이 보이는 여백은 가려지고, 무수한 별들만이 남는다. 빛나 보이는 별들이 모여 하나의 존재를 형상화 하는 듯 보이지만, 여백이 주는 빛나는 공간만이 존재한다.
전시명
김성희 교수는 “이 세상의 하찮음을 그리고 싶다, 작고 미미함, 쉽게 소멸되고 마는 것들, 일순의 빛과도 같은 그러한 순간들, 이들의 담담한 삶을 느끼고 싶다’ 라고 말했다. 모든 만물은 각자의 목적성을 가진 선으로 이어져 있고, 영원한 가치가 아닌 결국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함 속에 사라져 버린다. 그는 ‘모든 만물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보이지 않는 작은 요소들 조차도 유기적인 관계 속에 존재한다’ 고 했다. ■ 조선일보 미술관
■ 작가 노트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Constellation Link-Transparent Human)>
화면 속에서 방향성을 가진 선들은 무수한 별자리들을 만들고 이들이 연결되어 ‘몸’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형상은 확정된 형태가 아니라 변화 ‘가능태’로 드러난다. 이는 무수한 역학관계 속에서 운항되고 있는 우주의 별들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순환성 속에 있는 점과 연결된다.
이는 또한 인간이 별자리를 이으며 이야기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과도 연계된다. 즉, 무수히 떠 있는 하늘의 별들에 인간의 꿈과 욕망이 투영되며 ‘의미’와 ‘생명성’이 부여된 하늘의 별자리처럼, 몸의 형성 또한 무수히 연계된 ‘지향’, ‘의식’ 혹은 ‘욕망’의 상황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별 난 이야기(Constellation Links)의 작품 전개와 함께 2010년 이후 제작되는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Transparent Human)> 시리즈는 이 세상의 구조, 조직, 이념, 가치의 세계에서 서서히-자율적으로 혹은 타율적으로-흡수되어 가는 인간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사회 속에서 나는 특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지 못하는 ‘누구Who’-투명인간-로 존재한다. 그러나 투명인간의 속에는 아름답게 빛나는 별자리들로 형성된 몸이 존재하며, 이러한 ‘몸’의 형성은 애초에 욕망에 의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무상無常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함께 이야기 한다.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Constellation Link-Transparent Human)>은 다층적인 겹의 구조를 통해 본래의 인간 존재의 형성과 사회 속에서의 현실적 존재감에 대한 사유를 표현한 것이다. 한국의 전통 종이와 전통수묵 및 채색기법으로 구사하였다. ‘지향’, ‘의식’ 혹은 ‘욕망’을 나타내는 수묵선은 적극적으로 그어지든, 반투명하게 비치든 모든 작업의 가장 중요한 표현요소라 할 수 있다.
1963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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