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갤러리 개관 기획초대전 임무상 展
2018.10.24 ▶ 2018.11.12
초대일시ㅣ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06:00pm
2018.10.24 ▶ 2018.11.12
초대일시ㅣ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06:00pm
임무상
Korean Images 42x34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8
임무상
金剛山雪松(금강산설송) 57x47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8
임무상
墨花(묵화) 34x41cm,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9
임무상
北漢山仁壽峰(북한산인수봉) 89x70cm, 2010
임무상
外金剛九龍氷瀑(외금강구룡빙폭) 70x38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8
임무상
外金剛萬物相韻(외금강만물상운) 60x50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9
임무상
黃山月色-迎客松(황산월색-영객송) 70x108cm, 2011
임무상
老巨松(노거송) 124x75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4
임무상
佛岩山(불암산) 55x95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1
임무상
산,소나무,달 120x148cm 한지,먹,혼합채색, 2011.
임무상
山韻(산운) 70x110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0
임무상
新金剛山圖(신금강산도) 71x140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0
임무상
新金剛山圖(신금강산도) 73x56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9
임무상
外金剛九龍氷瀑(외금강구룡빙폭) 247x123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8
임무상
外金剛萬物相(외금강만물상) 123x247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08
임무상
外金剛全圖(외금강전도) 110x168cm, 천,먹,천연혼합채색, 2008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이 아름다운 가을에 우리나라 한국화의 독보적獨步的인 작가 임무상 화백을 인사동 마루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에 모시게 되어 참으로 보람되게 생각 합니다. 문화는 나라마다 풍토와 자연 환경에서 만들어지므로 해서 우리에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우리 민족은 딱딱하고 획일적이며 완벽함을 추구하는 서구의 직선문화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하며 넉넉함이 있어 곡선문화曲線文化에 동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임무상 화백은 평생을 곡선미학曲線美學에 천착해 왔으며 그의 조형언어인 “곡선화법曲線畵法”을 창출하여 그만의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열어 가고 있습니다.
“나의 작화作畵는 곡선미曲線美의 조화이다. 자연은 직선直線이 없으며 곡선曲線이다”
임무상 화백은 현대한국화에서 가장 으뜸가는 작가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예외적인 예술재능을 가진 그는 한국화 전통적 회화기법에서 일정부분 벗어나 있으며 절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서 나타난 위대한 단순미는 희망과 영혼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의 조형언어인 린隣-Rhin의 곡선화법曲線畵法은 이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 <더불어 살기>에 부합 하는 걸 맞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린隣은 원융圓融한 것이어서 하나가 모두요 모두가 하나 됨을 의미하는 공동체정신共同體精神의 상징이기도합니다. 그의 곡선화법으로 금강산 작업에 접목 시켜 새로운 산의 형상을 발현하므로 써 회화繪畫에 새로운 이정을 열게 되었고, 그의 금강산金剛山그림들은 분단 된지 70여 년이 된 한국 통일을 위한 희망찬가希望讚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태리 미술계로부터 “마에스트로” 칭호를 받은 임무상 화백은 2013년 7월 파리 6구 중심 부에 있는 갤러리 셀렉티브 아트(Selective Art Gallery) 초대전에서 매우 긍정 적인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전속작가 계약을 맺었다고 파리 한불통신(ACPP)은 밝혔으며 평론가 드니 구 셀라 (Denis Gusella)는 임 화백에게 용기 있는 추천작가라 말했습니다. 이어 이태리 파도 바 아바노 지역 갤러리 아트시마(Abano, ARTissima Gallery) 화랑에 초대받아 유럽에서 황금기간인 그해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순회전시를 한 바 있습니다. 큰 반향을 일으켜 이 외의 성과를 거두고 아트시마의 완벽한 지지 속에 빌라 드라지 몽테그로토(Villa Draghi M ontegrotto) 박물관 개관전展에서 명예작가로 추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양인으로서 유일한 초대받은 작가입니다. 이듬해 2014년 4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그르노블 Mountain Planet 국제박람회(주빈국 대한민국) 기간 동안 임무상 한국화가의 작품전이 초대받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7월 27일부터 일주일간 프랑스 Bretagne지방 해송초대전을 TREGASTEL시의회 초청으로 시의회센터 전시관에서 성대히 치루고 시에서 수여하는 공로폐도 받았으며, 현재 스위스 GSTAAD Gallery (www.artingstaad.com)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작가로서 드물게 프랑스와 이태리, 스위스에서 초대전을 연속적으로 갖게 되는 한국화가 이기도 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이제 <임무상 한국화>가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독보적인 회화세계와 작가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에 우리 마루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에 임무상 화백을 모시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그의 전도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번 초대전에 큰 보람과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인사동마루갤러리 관장 金暻華
불가분의 곡선과 자연주의 미학
글 김성호 미술평론가
임무상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2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아트 엉 카피탈 그랑팔레(Paris)에 출 품 Galerie Selective Art에 발탁되어 2013년 초대전에 이어 이태리 Padova Abano, Galerie ARTssima 초대전 등 지난 3년간 일곱번의 초대전을 가졌다. 현제 파리 Galerie Selective Art 전속작가, 스위스 Gstaad Gallery (www.artingstaad.com)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He was born in Mungyeong, Gyeongbuk, majored in fine arts in Dongguk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and held 21 private exhibitions in Korea, France, Italy, and etc. He was selected as Galerie Selective Art for ART EN CAPITAL GRAND PALAIS (Paris) in 2012 and held seven invitation exhibits for the past three years including invitation exhibit in 2013 followed by invitation exhibits in Padova Abano and Galerie ARTssima in Italy. Currently, he is working as a staff writer for Galerie Selective Art in Paris and for Gstaad Gallery in Switzerland (www.artingstaad.com).
한국성의 현대한국화와 만남의 미학
임무상은 현대한국화의 영역에서 서구 미학과 차별화되는 한국 적 미감을 탐구한다. 〈월송(月松)〉, 〈노거송(老巨松)〉, 〈금강별곡(金剛別曲)〉, 〈황산월색(黃山別曲) 등 작품 제명에서 보이듯이, 임무상 은 한국화의 전통적 화제(�題)를 계승하면서 그 속에 내재한 동 양의 고유한 미감 더 나아가 한국의 독자적 미감을 찾고자 한다.
한국성(Koreanity)은 이것에 관한 하나의 화두이다. 한국성은 과 거로부터의'전통성(tradition)'과 더불어 현재의 '정체성(identity)' 을 함께 아우르며 현대적 변형(變形)과 변용(變容)을 용인하는 개 념이다. 즉 뿌리는 그대로이나 가지들이 변화하는 추상적 생명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성에 근간한 한국적 미감이란 그런 면에서 김원 룡(金元龍)의'자연주의'그리고 고유섭(高裕燮)의'비정형성, 비균 제성, 무기교의 기교'와 같은 것들과 만난다. 이 모든 것들은 관계 와 만남의 미학일진대, 만남의 주체들이 반대편에서 서로 대립하 는 것이 아닌 느슨하게 연계하고 비스듬히 겹쳐 맞물려 있는 성향 을 드러낸다.
바로 임무상이 언급하고 있는'린(隣)'과 같은 세계인 것이다. "이 웃, 보필(輔弼), 근접한"과 같은 의미들을 함유한 임무성의'린'의 세계에는 이러한 조화로운 관계와 만남의 미학이 작동한다. 그는 특히 자신의 작업이 한국성의 모색에 있음을 명확히 한다:"린(隣) 은 공동체 정신과 한국적 곡선 미학이 접목된 새로운 형상화 작 업을 시도한 한국성(Koreanity) 창출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현대한국화의 장에서'전통의 계승'과 그것의'현대적 변용'을 꾀하는 한국성을 실천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 종이, 붓, 먹이라는 한국화 고유의 매체적 한계를 저버리지 않고 끌어안으면서 오늘날 의 변용 가능한 한국성을 성찰하고 실천해야만 하는 까닭이다. 임 무상은 자신의 회화에서 한국성 또는 한국적 미감에 관한 사유와 회화적 성찰을 일련의'관계와 만남의 미학'으로부터 출발시킨다.
자연주의적 조화
임무상의 회화에서 드러나는 이와 같은'관계와 만남'이란 대개' 자연주의적 조화'라 지칭할 만한 것들이다. 그의 회화에서 자연주 의적 조화(調和)란 한 개체와 또 다른 개체 혹은 군집체가 서로 만 나서 이루는 관계 지형이 자연의 순리적 질서 속에서 형성되는 안정 적인 분위기를 가리킨다. 즉 자연의 순환성과 생태적 유기성의 체계가 서로 잘 어울리고 있는 현상을 가리킨다.
임무상의 작품을 보라! 소나무라는 개체는 더러는'집'때로는' 산'그리고'달'과 만난다. 자연의 한 개체가 또 다른 개체 혹은 군 집체를 만나는 이러한 조화는 소우주와 대우주가 만나는 것과 다 를 바 없다. 그런 면에서 그의 그림에서 소나무 뒤편에 자리한 작은 한옥은 소우주이고 자연은 대우주라 설명해도 무방하겠다. 마치 한 자어 우주(宇宙)가 결국'집의 연장'인 것처럼 말이다.
달, 산 그리고 집, 이 모든 것이 함께 만나는 한 작품에 붙여진 제 명〈Korean nocturne(夜想曲)〉즉'한국야상곡은 그의 작품이 모 색하는'자연주의적 조화'라는 한국적 미감을 효율적으로 잘 설명 해 준다. '한 밤의 정취를 담은 부드럽고 서정적 선율의 하모니를 담 은 피아노곡'을 야상곡이라 지칭하듯이 그의'한국야상곡'은 이 와 같은 부드럽고도 자연주의적인 조화가 잘 드러나 있다.
그렇다. 임무상의 작품이 드러내는'자연주의적 조화'란 만남의 의미를 극대화시킨 결과이다. 그것은 마치 만남의 주체들을 서로 대 립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이웃시키거나 아예 하나처럼 인식하게 만 드는 것과 같다. 따라서'자연주의적 조화'는 일원론적 사유에 근 거한다. '자연주의'에서 자연의 본성은 서구철학에서 인간이 분리 된'이원론'적인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생산성 속에 살아 있음의 역동성이 배가되는 일원론적 입장의 자연이다. 여기서, 인간은 자 연을 분석대상으로 보는 서구의 관점을 떠나 인간도 자연의 일부 로 보는 관점을 지향한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은 한 몸이며, 한국 의 자연관은 인내천(人乃天)을 반영하는 자연, 인간, 신의 삼자일 합(三者一合)적 일원론이다. '하나'와'또 다른 하나'가'하나의 정 체성'으로 만나는 곳에 일원론의 세계가 있다. 마치 임무상의 작품 들이 드러내는 린(隣, Rhin)의 세계관처럼 말이다. '린'은 원융(圓融)한 것이어서 하나가 모두요, 모두가 하나 됨을 뜻하며 공동체 문 화의 근본이라 하겠다."
불가분의 곡선과 오방색의 미학
일원론에 근간한 선(線)'은 공간을 꿰는 시간과 같은 존재이다. 일원론적 선'은 공간 속에서 언제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지 속적으로 자리 이동시키면서 시간을 시각화하지만 정작 그것의 본 질은 나뉠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의 삶에는 공간과 시간이 맞물 려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베르그송이 파악하고 있는 지속(duree) 이라는 삶의 시간(Vie du temps)과 같다. '삶의 시간'의 본질은 과 거, 현재, 미래라는 범주화와 나눔의 순간들을 지속적으로(너무나 자주, 끊이지 않고) 변화시키는 시간 운동(mouvement temporel) 이다.
임무상이 그의 회화에서 천착하는 곡선은 이러한 불가분(不可分) 의 시간 운동을 지향한다. 그가 자연에서 발견하는 선에는 직선이 없다. 그가 자연으로부터 자신의 화화에 가져온 선들은 따라서 곡 선들이다. 그의 회화에서 하늘이 땅을 만나는 접지(接地)의 장은 구불구불한 곡선이며, 검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달님 아래 붉은 몸의 소나무들이 만드는 외형 역시 유기체의 외면을 닮아 있 는 곡선이다. 금강산의 외벽을 표현한 준법(峻法)은 구불한 선들로 만들어져 그것 자체가 차라리 한 폭의'곡선 부벽(付壁)'이 된다.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보색 대비도 그의 회화의 한 특징이다. 황 (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지칭하는 오방색은 서구의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에 부가하는 흑백의 깊이의 측면 만큼이나 동양의 심오한 음양오행의 사상적 체계를 여실히 보여준 다. 이처럼 강렬한 보색이 일렁이고 비균질적이고 비정형화된 구 불거리는 둥글둥글한 선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그의 작업에서 우 리는'불가분의 곡선 미학'을 읽어 낼 수 있다. 그의 작업이 다루 는 화제들이 늘'삶의 시간성이 한데 녹아있는 공간성'을 탐구하 기 때문이다.
한편, 그의 곡선미는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복잡다기한 선묘 들을 버리고 그저 최소한의 선들을 남기는 간결함과 단순함이 그의 회화의 비균질적이고도 자연스러운 곡선들 속에서 돋보인다. 목판 화에서 보는 굵은 선묘들이 간결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동 양의 자연주의관에서 드러나는 넉넉함과 유연함은 임무상의 회화 가 지향하는 곡선의 미학이다.
결론적으로 그의 현대한국화는 간결하고도 단순한 유기적인 곡 선을 통해 자연주의 미학을 드러내고 오방색에 기초한 강렬한 보색 대비의 화면을 추구함으로써 전통의 계승과 재해석을 훌륭히 성취 한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관건이 있다면, 앞으로 그가 자신의 전통 적 화제를 어떻게 보다 더 효율적으로 동시대적 담론으로 변화시켜 갈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것이리라.
<2015 미술과 비평> Special Artist
Art &Criticism
Inseparable Curve and Naturalistic Esthetics
Kim Sungho Art critic
Esthetics in An Encounter of Modern Korean Painting of Koreanity
Lim Musang explores Korean-style esthetic sense differentiated from the western esthetics in the field of modern Korean painting. As seen in his general work titles such as〈Moony Pine Tree(月松),〈Old and Big Pine Tree(老巨松),〈A New Tune for Geumgang(金剛別曲),〈A New Tune for Huangshan(黃山別曲)〉and etc, Lim Musang succeeded the traditional topic of Korean painting and tried to seek for the East's unique sense of beauty inherent in it and going further Korea's unique one.
Koreanity is one topic about this. Koreanity is a concept that admits modernistic transformation and modification while embracing the present 'identity' as well as tradition from the past. In other words, its root remains as it is, but its branches change, and thus it can be said as an abstract living thing. In such a sense, Korean-style esthetic sense based on Koreanity meets Kim Wonryong( 金元龍)'s 'naturalism' and Go Yuseop(高裕燮)'s 'atypical, unsymmetrical, and artless art.' All these are aesthetics of relation and meeting and subjects of such a meeting tend to be loosely connected and overlapped askew rather than being in conflict with each other from the opposite side.
It is the very world like 'Rhin(neighbors)' as suggested by Lim Musang. In the world of Lim Musang's 'Rhin(neighbors)' containing such meanings as "neighbor,assis tance to the throne(輔弼), and adjacent," this aesthetics of harmonious relation and meeting work. In particular, he makes it clear that his works are in seeking for Koreanity. "Rhin (neighbors)'s purpose lies in creating the Koreanity that attempted a new imagery work with a sense of community and Koreanistic curve esthetics combined."
It is not easy to practice the Koreanity that looks to 'succeeding the tradition' and its 'modernistic transformation' in the chapter of modern Korean painting. This is why we have to reflect on and practice the Koreanity that can be modified todays without abandoning Korean painting's unique limitations as a medium, such as paper, brush, and ink. Lim Musang starts his reasoning and pictorial reflection on Koreanity or Koreanistic sense of beauty in his paintings from a series of 'esthetics of relation and meeting.
Naturalistic Harmony
As revealed in Lim Musang's paintings, such 'relation and meeting' are usually call ed as 'naturalistic harmony.' In his paintings, naturalistic harmony(調和) refers to a stable atmosphere in which one entity or another entity or cluster meets each other and forms a relational topography, which is formed in an rationalistic order of nature. In other words, it refers to a phenomenon that the system of natural circularity and ecological organicity.
See Lim Musang's works! The entity of pine tree usually meets 'house' or some times 'mountains' or other times 'moon.' One entity of nature meets another entity or cluster. This harmony does not differ from the fact that microcosmos meets ma cro cosmos. In such a sense, a small Korean-style house located at the rear part of a pine tree in his work is a microcosmos and the nature is a macro cosmos. It is as if the Sino-Korean word Universe(宇宙) finally means 'extension of a house.'
Moon, mountains, and house, all these meet together and expressed in one of his works, called as〈Korean nocturne(夜想曲), which explains well that his works are seeking for Korean-style sense of beauty, naturalistic harmony.' 'Just as a piece of music for the piano in a soft and lyrical tune capturing the spirit of night' is called as nocturne, his 'Korean nocturne' reveals such a soft and naturalistic harmony.
Yes, it does! The 'naturalistic harmony' revealed well in Lim Musang's work is a result of maximizing the meaning of meeting. It is as if the subjects of meeting were neighbored without making them in conflict or recognized as one. Therefore, 'naturalistic harmony' is based on monistic reasoning. In 'naturalism,' the essentiality of nature is not the nature that is 'dualistic,' where humans are separated from the western philosophy but the nature that is 'monistic,' where dynamism becomes doub led in that it is alive under the productivity of humans. Here, humans orient towards the perspective that sees humans as part of nature out of the western perspective that sees nature as object of analysis. Therefore, nature and human are in one body and Korean painting's view of nature is a monism of nature, humans, and god that reflects In-Nae-Cheon(人乃天) (Human is Heaven). Where 'one' and 'another one' meet and form 'one identity,' is there a world of monism. It is like the view of world on Rhin (隣) revealed by Lim Musang's works. In other words, "'Rhin' is a thing that is seamless and thus one is all and all becomes one. It is the basis for communal culture."
Inseparable Curve and Five-colored Esthetics
The 'line(線) based on monism' is a being like time that penetrates space.'Monistic line' visualizes time moving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constantly as always within the space, but its nature cannot be divided because in our life, space and time are inter locked. It is like the hours of life (Vie du temps) of duree, as identified by Bergson. The essence of the 'hours of life' is time move ment (mouvement temporel) that categorizes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and changes the moments of sharing continuously (too often, endlessly).
The curve, digged further by Lim Musang in his paintings orients toward such an inseparable (不可分) time movement. From the lines that he discovered from the nat ure, there is no straight line. Therefore, the lines that he brought from the nature to his paintings are curves. In his paintings, the field of grounding that the sky meets the earth is a winding curve and the appearance of pine trees with a red trunk under the moon in the background of dark blue sky is also a curve that resembles the outer surface of an organism. The lines used for expressing the outer wall of Mt. Geumgang are made with winding lines and such lines itself become a piece of 'curved pictures and writings for mural decoration.'
The complementary contrast based on five colors is one characteristic in his paintings. The five colors indicating yellow, blue, white, red, and black clearly reveal the philosophical system of a profound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theory in the East as much as the depth of black and white added to the three primary colors such as red, blue, and yellow in the west. From his works where such intense complementary colors are swaying, heterogeneous, atypical and winding and round-shaped lines are coiling, we can read 'esthetics of inseparable curves.' The topics that he dealt with in his works were always about exploration of 'spatiality with temporality of life melted together.'
On the other hand, his expression of beauty of curves does not pursue perfect ness. The briefness and simplicity that desert complex and multibranched lines and leaves minimum lines only stands out in heterogeneous and natural lines in his paintings. It means that coarse lines seen in woodprint are left briefly. Like this, the wealthiness and the pliableness revealed in the East's view of naturalism is about esthetics of curves that Lim Musang's paintings pursue.
In conclusion, his modern Korean painting reveals the aesthetics of naturalism through the brief, simple, and organic curves and pursues for the screen of an intense complementary color contrast based on five colors in order to achieve the succeeding of tradition and the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 in an excellent way. The problem lies in how he would change his traditional topic into our contemporary discourse in a more efficient way.
<2015 미술과 비평> Special Artist
1941년 경북 문경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2024.08.07 ~ 2024.11.23
STRA-OUT 4회: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
씨스퀘어
2024.11.04 ~ 2024.11.23
장희춘: Happiness
장은선갤러리
2024.11.13 ~ 2024.11.23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송은
2024.09.04 ~ 2024.11.23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