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정: 미세한 떨림展
2018.11.17 ▶ 2018.12.05
2018.11.17 ▶ 2018.12.05
백수정
Press 22x27.3cm_oil on canvas_2018
백수정
Press 22x27.3cm_oil on canvas_2018
백수정
Blue Dots 60.6x45.5cm_oil on canvas_2018
백수정
Press 22x27.3cm_oil on canvas_2018
백수정
Press 22x27.3cm_oil on canvas_2018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8년 11월 17일(토)부터 12월 05일(수)까지 “미세한 떨림 _ 백수정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느낀 인간의 불완전함을 최근 들어 대중매체로 그 범위를 확대하여 작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회적 쟁점에 관심을 갖고 구체화하여 이것들을 단순히 소비해버리지 않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웹사이트, sns 등에서 끊임없이 노출되는 방대한 양의 이미지들을 소비하고, 그 중 일부만을 기억한다. 작가는 이렇게 파편화된 기억들에 자신의 감정을 개입시켜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캔버스에 옮겨진 모호한 이미지들은 익숙하면서 낯선 느낌을 주고, 관람객의 내면에 미세한 떨림이 일길 바라는 듯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넘쳐나는 사회적인 이슈들을 가볍게 소비하지 않고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해 통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갤러리토스트
나의 작업들은 주로 개인적이고 간접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불완전함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물성을 이용한 사람의 신체와 얼굴의 이미지적 변형, 왜곡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시각화하거나 인간의 불완전함을 시사하고 있는 이미지를 수집하여 화면에 재구성함으로 이를 표현하려 한다. 여기서 수집된 이미지들은 대부분 대중매체나 소셜 미디어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것으로 동시대 이슈를 대변한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이미지들에 끊임없이 노출되며 방대한 양의 이미지들을 소비한다. 국경의 경계를 뛰어넘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빠르게 이미지가 순환되는 환경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신이 본 이미지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며 생각해내더라도 그것의 일부만 희미하게 기억한다. 이렇듯 현시대의 수많은 이미지들은 파편화된다.
이렇게 파편화되고 애매모호하게 기억하는 이미지들은 캔버스 표면 위에 얇게 하나의 조각으로 올려져 있다. 소비하는 수많은 이미지들에 접근하여 나의 감정을 물감을 이용해 개입함으로써 소극적인 방식으로나마 그 이미지들을 다시 소화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매일의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평범한 이미지이자 우리가 놓치는 이미지들의 모음집이다. ■ 백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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