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2011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추가정보
파리의 아카데미 쥘리앙에서 배우고, 1890년의 샹젤리제의 살롱(앙데팡당展)에 등장하여 차차 인정받았다. 처음에 P.세잔(1839∼1906), 특히 P.고갱(1848∼1903)의 영향을 받고, P.세뤼지에(1863∼1927) 등과 ‘나비파(Nabis 派:19세기 말 고갱의 작화사상에 공명하여 모인 反印象主義 화가들의 그룹)’를 결성하여, 인상파 이후의 신선한 색채감각을 이어받고, 나아가 고갱의 평면적인 표현에 어떤 착상을 담는 정의적인 내용을 가졌다.
그러나 상징적인 경향이 적어지면서 장식적 ·설화적이 되어 그리스도교의 주제를 되풀이했다. 《성가족(聖家族)》《성고(聖告)》《어린이들에게 둘러싸인 예수》 등이 그것이다. 교회당이나 극장에도 대작(大作)의 벽화가 남아 있다. 여기에는 퓌비스 드 샤반의 벽화를 연상시키는 것이 있으며 근대 종교화가로서의 특이한 위치를 지니게 되었다. 장식화에도 손을 대었는데, 주요작품으로는 파리의 샹젤리제관(1922)과 제네바 국제연맹(1939)의 장식화가 있고, 저서에는 《이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