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연
intangible weave glass/wood frame, 500*500mm, 2010
윤경미
leave n meet 한지에 수묵 드로잉, 112.1x 145.5, 2007
최재연
하얀달 혼합매채, 600x600x80, 2009
시각적이며 공간적인 요소들을 통해 표현되는 예술을 조형예술이라고 한다. 조형적 관점에서 본 다 면,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실내의 모든 물체는 다양한 선과 면을 포함하는 갖가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 그 물체들이 어우러져 수많은 크고 작은 공간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까이 그리고 멀리>전에서는 조형요소를 시각적으로 다룬 작품을 통하여 조형적 질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공간과 시간의 연계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윤 승연
시간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시(時)는 시각의 이어지는 흐름을 말하는 것이며, 간(間)은 무엇의 사이를 말한다. 즉 흘러가는 것 사이를 뜻하며, 우리의 삶은 흘러가는 것 사이사이에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윤 승연의 작품은 유리를 얇게 잘라 그것을 겹겹이 쌓아 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에게 이 작업은 시간 그 자체를 짓는 행위이다. 시간성 속에 처해있는 모든 존재의 운명은 시간이 지나가면 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맘때 쯤 사라진다. 하지만 아련한 기억, 한 때 존재했지만 지금은 부재하는 것, 과거는 이러한 운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절대로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 윤 승연의 작품
윤 경미
작품 안에는 화려한 색채도 놀랄만한 테크닉도 특이한 재료도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점’ 만이 존재 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해 요소 없이 점으로만 강한 인상을 준다. ‘점’이란 시작을 나타내며 마지막을 나타내기도 하는 도구이다. 윤 경미가 만들어낸 출발‘점’은
최 재연
우리는 공간 속에서 지극히 당연해 보이고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현상에 대하여 의심 없이 바라본다.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현상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익숙한 공간에 대하여 의문점을 제시한다. 작가는 어떠한 상황이나 현상 속에서 자신이 인식하는 것과 다른 그 이면, 다른 시선과 생각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치의 혼란, 현실의 혼돈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이고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항상 갈등해왔다고 한다. 작가가 그곳에서 해결점으로 찾은 것은 이해와 공존이다. 우리는 달이란 항상 밤에 뜨는 것이며, 태양은 늘 붉은 색이라고 생각한다. 최 재연의 작품 <하얀 달>은 밤뿐만 아니라 분명 낮에도 떠있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낮에는 뜨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 달을 표현한다. 쉽게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는 진실을 표현한 것이다. <이공간의 해-푸른 태양>은 늘 붉은 색 이라고 인식해왔던 태양을 푸른색으로 나타내, 인지하는 공간과 보지 못하는 다른 공간을 빛을 이용해 이질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대립해 보이는 상황이 결국은 하나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하나가 나누고 나누어져 또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빛을 이용해 작가만의 우주를 재창조 하고 있다.
1972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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