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닭展
2010.06.01 ▶ 2010.06.13
2010.06.01 ▶ 2010.06.13
성태훈
날아라 닭6 한지에 수묵담채 , 120x147cm, 2010
성태훈
날아라 닭7 한지에 수묵담채 , 219x148cm, 2010
성태훈
날아라 닭8 한지에 수묵 담채, 148x219cm, 2010
성태훈
날아라 닭10 한지에 수묵담채, 94x65cm, 2010
성태훈
날아라 닭12 한지에 수묵담채, 49x88cm, 2010
성태훈
날아라 닭14 한지에 수묵담채 , 70x75cm, 2010
성태훈이 만들어가는 예술공간은 예술은 더 이상 현실을 재현하는 손기술이 아니며, 미적 언어유희들을 담아두는 그릇도 아니며, 과도한 감정이나 감상, 혹은 현실도피의 차원에 머무르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실세계와 대면하며, 자신이 속한 세대의 눈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이상세계를 함께 공존시키며 자신의 예술공간을 펼쳐내고 있다. 세계 안에서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성찰의 지점을 마련해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닭과 매화의 형상으로 개인적 감성과 시대 정신을 매개하며, 기술매체와 물질문명사회에 대한 비평적 시선을 던지는 예술가와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은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태훈은 서정적 풍경을 통해 역사성에 대한 작가적 서사를 풍자와 해학으로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성 상실에 대한 작가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동양회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고 시도해왔다.
성태훈 작가는 자신의 삶의 기반인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화면 바탕에 기록해낸다. 그리고 자신도 그 현실에 함께 했음을 증거하듯 자필사인들로 화면의 바탕면을 채워나간다. 이러한 꿈과 현실 간의 괴리감 속에 조화롭게 공존시키며 살아가려는 의지는 벽과 물, 모기형상의 헬리콥터, 어린딸, 푸른매화와 비상을 시도하는 닭과 같은 은유적 상징물을 화면에 등장시켜왔다. 최근 인간 세계에서 꿈을 향한 비상의지를 상실해가는 자신의 날아라 닭이라는 풍자와 해학적 이미지로서 꿈을 향한 도전과 비상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미학, 조성지)
1968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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