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상
SG20201001 Headless pin, Acrylic on wood, 150x100cm, 2020
유봉상
JJ20190907 Headless pin, Acrylic on wood, 60x120cm, 2019
유봉상
SG20190831 Headless pin, Acrylic on wood, 100x300cm(2P), 2019
유봉상
SG20200926 Headless pin, Acrylic on wood, 100x150cm, 2020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2021년도를 시작하는 첫 전시로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유봉상의 전시 <immergé>를 개최한다.
<‘못’의 군집과 색의 단일함으로 표현된 추상적, 초월적 가능성의 세계>
유봉상의 작업은 실제 풍경과 함께 시작된다. 자연탐사를 통해 교감할 수 있는 풍경을 사진에 담은 후, 다시 ‘못’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만의 구상을 더한 특유의 현대적 회화 표현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에 의해 재탄생한 풍경은 이제 추상적 이미지와 구상적 이미지가 공존하는, 실재이면서 실재가 아닌 풍경으로 재해석된다. ‘못’이라는 감각적 매개체를 통해 구현한 작품 속 공간은, 실제였던 풍경 위를 단색으로 유영하는 빛과 ‘못’의 그림자를 통해 3차원으로 존재하는 사물 너머의 추상적, 초월적 가능성의 세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immergé[i(m)mεʀʒe]: 물에 잠긴, 수중의>
단일 톤으로 연출한 추상적인 분위기는 수만 개에 이르는 ‘못’의 군집과 어우러져 화면 깊숙이 몽환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고유한 형상 너머에 있는 빈 공간이자 실재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열린 터로서, 물질 너머 내면의 사색을 불러일으키며 순간과 초월을 마주하게 하는 것이다. 전시 주제인 immerge라는 단어 그대로, 작품의 몽환적 풍경 이미지는 감각적 자극으로부터 ‘물에 잠기듯, 수중에 있듯’ 어느새 실재의 가능성을 품은 고요한 내면의 세계에 침잠하게 한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밀라노 무디마 미술관에서의 전시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의 작업을 통해 탄생한 신작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유봉상이 재현하는 이 추상적 풍경과 관객들의 내면이 공명하여 각기 다른 공간 속에 깊이 젖어 드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960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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