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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미술학교 및 아카데미 쥘리앙에서 수학, 초기에는 전통적 조각을 제작하였으나, 1913년에 일변하여 모서리각을 돋보이게 하고 빛과 그늘의 효과를 살리는 단순화한 형체를 채용한 독자적인 큐비즘(입체파)적 작풍을 전개하여 1920년 개인전에서 그 지위를 확립하였다.
1922년 미국의 번즈재단으로부터 부조제작을 의뢰받자 작풍이 크게 변하여 투조(透彫)에 관심을 두게 되고, 소용돌이무늬나 프로필을 서로 포갬으로써 역동적인 표현이 되었다.
1930년부터는 여기에 정감적 표현을 더하여 바로크적인 요소가 나타났으며 1940년대에는 이 경향이 두드러졌다. 큐비즘에서 깊이 영향을 받았으나, 특히 《악기》(1924) 따위의 정물 부조에는 독자적이며, 다이내믹하고 환상적인 표현과 서정적인 소박한 취미의 신비성은 큐비즘을 한 계단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작으로 《남자와 여자》(1928∼1930) 《성처녀》(194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