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
2021.06.01 ▶ 2021.06.25
2021.06.01 ▶ 2021.06.25
전시 포스터
김도희
태초의 산 가변크기 / 한국의 흙: 보령 황토, 하동적 황토, 낙동강 모래, 작가의 밭 흙 (2021)
김우진
햇볕과 밤의 중간지대 7분 49초/ 3채널 HD비디오 설치 (2020) ⓒ조준용
송민철
Square Moon 170x170x170cm, FRP에 도장, 와이어, 쇠봉 (2020)
<수림미술상>은 다양한 예술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7년에 제정된 수림문화재단의 시상사업이다. 매년 공정한 지원기회와 심사를 통해 수상작가를 배출함으로써 예술가의 창작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은 최종 수상 작가 1인을 선정하는 전시이다. 올해 <수림미술상> 공모에는 총 112명이 지원했고 예선·본선 심사를 거쳐 김도희, 김우진, 송민철 작가를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본 전시를 통하여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김도희
《마주 닿은 자리에 피어오르고》
원초적 물질에 몸이 겹쳐졌던 순간을 연결하여 생명의식으로 확장하는 작업의 지향성을 선명히 하고자 한다. 변화하는 몸 감각을 매질로 실존의 윤곽을 더듬는다. 대상과 자신 즉, 세계와의 접촉면을 재인식하며 삶의 체증을 해소한다. 감각이 구석구석 접촉되거나 관통한 유기 적 흔적을 제시하여 살아있음의 상태를 은유하고 마주한 몸들과 연결되려 한다.
김우진
《Memories: Freezing Point》
4차 산업의 열풍, 언택트 시대에서 그 속에 일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해녀 할머니가 무심코 뱉은 말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협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노동들에서 사람들이 점차 소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때 성행했던 해녀라는 일은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되어가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점이 비단 해녀만의 일 은 아닐 것이란 생각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며 해야 하던 일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사람들에 주목한다.
송민철
《부재의 존재 Presence of absence》
기하학적 도형의 성질과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부재하거나 지각할 수 없는 것을 환기시키며 부재하는 구의 중심, 변화 가능한 모든 원의 중심을 상상하고자 한다. 이는 가상공간이 실제 공간을, 허상이 실상을 규정하고, 부재를 통해 실재를 인식하는 장치에 대한 실험이자 탐구의 일환이다.
1979년 부산출생
1976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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