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서웅주
Crumpled indigo stripes 130.5x130.5cm, oil on canvas, 2021
류종대
COLORS 2021, bio-material, 500 x 500 x 600mm
정수영
cabbage patch kids acrylic on linen, 100x100, 2021
임지빈
You Are Not Alone 30x20x25cm, Chromium plating on plastic, 2021
정선주
candy series polycarbonate, mixed media, 35x13x9cm, 2021
도잉아트는 오는 2021년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일루밍II>전을 개최한다. 2018년 선보였던 일루밍 전시의 후속으로 현대인의 모습 진짜와 가짜, 실제와 허상에 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다양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경로로 미디어에 노출된다. 일상적인 삶을 자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개인의 모습을 화려하게 포장하기도 하고 다른 모습으로 조작하기도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왜곡되고 변질되는 현대인의 모습은 ‘진짜’와 ‘가짜’, ‘실제’와 ‘허상’에 관해 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상상으로 시작하는 예술은 그 자체가 가상이다. 작가의 예술적 진리는 가상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작가들이 캔버스에 그리는 선들과 채워가는 면들, 입체로 만드는 조형물과 그것들이 설치되는 공간들, 그리고 그렇게 서로 어우러지는 작품들은 가상의 세계 안에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상현실은 우리의 상상을 자극하여,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유희를 상상케 하고 꿈꾸게 만들어 준다.
현대 사회의 미디어의 확장으로 포장되는 이미지들은 예술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실재가 사라지고 환상 환영으로 만들어지는 허상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가상의 세계에서 이미지들은 무수히 복제되며 원본이 사라지고 예술적 진리를 잃은 채로 복사본이 되어 허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술적 이미지가 현실을 매개로 한 가상의 이미지인 동시에, 추상적인 복사본이 아닌 현실을 담는 진실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환상을 의미하는 일루전(illusion)과 밝게 비춘다는 의미의 일루미네이트(illuminate)가 합쳐진 일루밍(illuming) 전시를 통하여 다섯 작가가 풀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상상하고 꿈꿔 보시기를 바란다.
1981년 출생
1984년 부산광역시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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