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미애
바라본다 캔버스에 유채, 80×120cm, 2022
김미애
herbst 늦가을 캔버스에 유채, 90×80cm, 2021
김미애
Bahnstrasse 기차길 옆 캔버스에 유채, 70x80cm, 2019
김미애
wind 바람이 불고... 캔버스에 유채, 90×100cm, 2021
한국과 독일을 오가면서 활동중인 김미애의 전시가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5월 날씨는 우리나라에서는 밝기 그지없는 날씨지만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그림 속에는 독일의 날씨처럼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자리 속에서 맴도는 일상들이 우리를 불안하게도 한다.
특히나 작가는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이방인의 불안 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늦가을>이란 작품에서는 사선으로 흐르는 강물을 가로질러 두 그루의 나무가 크게 서있다. 사선으로 크로스 된 모습에서 작품의 긴장감도 느껴진다. 강물은 흘러가는 시간들을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두 그루의 나무는 작가 부부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무제>라는 꽃이 잔득 꽂혀진 작품에서도 백합꽃의 화려함보다는 주변의 배경의 어두운 색조로 인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전시 제목 <서서, 돌아본다> 에서도 보여지듯이 60이 훌쩍 넘긴 작가의 시선은 다시금 삶을 관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빌레펠트 조형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미애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 갤러리 담
오늘, 그리고 어제도
어떤 날은 무심하게
때로는 화가 나서, 때론 우울해서 길을 걷는다.
걸으면서 나무를, 새를, 그리고 길가에 버려져 이제는 쓰레기가 되어버린 쓰레기가 아니었던 것들을 본다.
그리고 작업실.
내가 본 것이 당신들이 본것과 같은 것이었을지라도……
내 경험이, 내 기억이 그것을 다른 것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안과 밖이 다 불안안 날들에
나갈 출구를 못찾고
그냥 원을 그리는 것 같다.
■ 김미애
1960년 독일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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