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 스타크: LUMI KUKE, salt to taste
2022.04.21 ▶ 2022.05.28
2022.04.21 ▶ 2022.05.28
전시 포스터
지훈 스타크
Pink for Kitchen tile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이미지제공: 갤러리에스피)
지훈 스타크
Beef Stock for Stew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이미지제공: 갤러리에스피)
지훈 스타크
Scent of Smoked Sausage 120x130cm Acrylics, Oil crayons, wax color pencils, and graphite on tela oil paper 2022 (이미지제공: 갤러리에스피)
갤러리에스피는 2022년 4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지훈 스타크의 개인전 < LUMI KUKE, salt to taste >를 오픈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갤러리에스피에서 개최하는 작가의 개인전이자 새로운 장르의 신작들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이다. 두 개의 층과 5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전시장에서 회화 36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태어난 지훈 스타크는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주하여 아이오와 IOWA 주립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 접한 건축 스케치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그림을 시작하였고, 졸업 후에는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스쳐지나는 작은 풍경들은 지훈 스타크의 작품 안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시선으로, 때로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재구성되어 나타나고있다. 다층적인 색감과 구조 위에 손 글씨로 적어 놓은 단어들, 일상 혹은 여행지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2차원의 결과물에서 그의 건축적 배경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건축가이자 미술가인 스타크의 시리즈 중 2020년에 선보였던 “장난감도시 A TOY CITY”는 대형 도시를 캔버스에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옮겼다. 최근 2022년 시리즈인 “LUMI KUKE”는 하와이안어로 부엌이라는 뜻이다. 작가에게 부엌이라는 공간은 우리의 생활 공간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매우 친근한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가 부엌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과정은 시각적, 미적 감각을 통해 연구하고 통찰하여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작가가 부엌에서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 식재료들을 섞는 행위는 마치 작가가 작품을 위해 페인트를 섞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렇듯 음식재료와 부엌에서의 경험들은 은유적으로 작가의 캔버스에 ‘kitchen painting’ 시리즈 혹은 ‘LUMI KUKE’라고 불리우게 된다.
“My encouragement is like endlessly updating recipes. For viewers, you may salt to your taste.“
- 2022 지훈 스타크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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