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M41 2022, Oil on linen, 210 x 170 cm
정주영
M38 2022, Oil on linen, 100.5 x 80.5 cm
정주영
M20 2021, Oil on linen, 110.5 x 100 cm
정주영
Alps No.24 2021, Oil on linen, 210 x 170 cm
정주영
M21 2021, Oil on linen, 170 x 210 cm
Gallery Hyundai is pleased to present Chung Zuyoung’s solo exhibition Meteorologica from February 15 to March 26, 2023. The exhibition features around 60 paintings including the Mountain series capturing the Alps, and new works under the theme of “meteorology.”
Chung Zuyoung has been contemplating upon the traditional genre of landscape painting from a contemporary perspective. Chung’s works question our actions and attitudes in viewing and comprehending landscape and its interpretations. By painting Dobongsan and Bukhansan mountains, the Alps and more, the artist explores the twofold “gap” of the painted world,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the parts and the whole, concept and existence, landscape and its visual representation, and the abstract and the real.
Under the theme of “meteorology,” the artist now depicts unfixed natural phenomena on canvas, such as storm clouds and cumulus clouds hovering over the sky, moments of sunrise and sunset, and fog and black clouds. Instead of constructing a solid form on the screen, the artist poetically captures the colorful abstract sky landscape by layering multiple hues. Her unique brushstrokes, painterly yet drawing-esque, create rich texture on canvas.
From the mountains and rocks to the landscapes of the sky and weather, Meteorologica offers a glimpse of how Chung Zuyoung’s artistic world has shifted from “representable to un-representable, recognizable to unrecognizable” in multiple shades.
갤러리현대는 정주영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 Meteorologica》를 오는 2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프스 산을 주제로 삼은 산 연작과 ‘기상학(meteorology)’을 테마로 제작된 신작 60여 점을 대거 공개한다.
정주영은 회화의 전통적 장르인 풍경화를 동시대적 관점에서 사유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은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행위와 태도, 그를 둘러싼 해석에 질문을 던진다. 특히 작가는 도봉산, 북한산, 알프스 등 국내 외 산과 바위 풍경을 그리며 전통과 현대, 부분과 전체, 관념과 실재, 진경과 실경, 추상적인 것과 사실적인 것 사이에 놓인 이중적인 ‘틈’의 회화 세계를 탐구했다.
이제 작가는 ‘기상학’을 주제로 삼고, 하늘을 흘러가는 먹구름과 뭉게구름, 일출과 일몰의 순간, 안개와 먹구름 등 고정적이지 않은 자연 현상을 캔버스에 그린다. 그는 화면에 단단한 형상을 구축하기보다, 수많은 붓질로 색의 레이어를 쌓아 추상적인 하늘 풍경의 다채로운 색채 변화를 시적으로 포착한다. 작가 특유의 회화적인 동시에 선묘적인 필법은 화면에 풍성한 질감을 형성한다.
《그림의 기후》는 산과 바위에서 그 너머의 하늘과 기상의 풍경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에서 재현할 수 없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에서 알 수 없는 것으로’ 이행하는 정주영 작품 세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다.
1969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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