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의 회귀 《숲의 기원 The Origin of the Forest》

2023.06.01 ▶ 2023.08.06

서호미술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1344 (수입리) 서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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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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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민

    선 36 180 x 180cm, Korean Mulberry Pap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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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민

    선 36 / 선 25 / 선 54 180 x 180cm, Korean Mulberry Paper, 2022 / 180 x 180cm, Korean Mulberry Paper, 2022 / 196 x 196cm, Korean Mulberry Pap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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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수

    금강도원 80-1 / 인왕산도 80-1 140 x 120cm, 나무에 천연옻칠, 금박, 2022 / 120 x 140cm, 나무에 천연옻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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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수

    Flow 80-3 / Flow 80-4 140 x 110cm, 나무에 천연옻칠, 석채, 2023 / 140 x 110cm, 나무에 천연옻칠, 석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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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영혜

    절실한 만남Ⅹ. 4 / 절실한 만남Ⅹ. 5 129.8 x 161.7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 129.8 x 161.7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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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림

    Bubble Cloud with Silver Lining 40 x 125 x 75cm, Netting, nylon thread, embroidery thread,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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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민

    서호미술관 본전시장 전경

  • 작품 썸네일

    송승림

    서호미술관 본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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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수

    서호미술관 본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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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영혜

    서호미술관 한옥 별관 전경

  • Press Release

    "흐르는 강, 숲의 숨결"

    독일의 작가이자 숲 해설가 '페터 볼레벤(PETER WOHLLEBEN)'은 그의 저서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에서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연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은 자체적으로 분배 장치가 되며, 이를 대표하는 예로 물을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나무는 물을 통해 구름을 만들어내고, 지렁이는 멧돼지와 상호작용하여 생태계의 조화를 끌어낸다. 이처럼 자연은 다양한 생물과 자원 간의 복잡한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력과 다양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이번 서호미술관의 기획전은 "강변"에 위치한 미술관이 "숲"을 주제로 4인의 작가와의 연결을 시도하고 다시,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깊은 대화와 연결을 제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자연의 네트워크를 통해 네 명의 작가들은 "숲"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을 창조하며 자연과 예술의 상호작용과 조화를 담고 있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의 연결과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전인수 작가의 옻칠 작품은 숲의 심장을 담아내며, 자연의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화면에 그려낸다. 이 작품을 통해 숲과 강 사이의 상호작용과 생태계의 유기적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땅, 물, 공기의 흐름과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강의 물이 숲을 풍성하게 유지하고, 숲은 강을 통해 수분을 공급받으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숲과 강의 조화를 나타낸다.

    송승림 작가의 섬유 작품은 숲의 신비와 생명력을 그려낸다. 열 작업과 염색, 바느질 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질감과 음영을 표현하는 네팅 패브릭은 강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작가는 작품에서 강의 유동성과 섬유의 흐름을 표현하여 숲과 강이 서로 얽혀있는 자연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서정민 작가의 한지 작품은 한 그루의 나무가 강과 만나는 순간을 표현한다. 한지를 접어 다양한 형태와 패턴을 만들고, 잘라내어 붙여내는 작품은 한지의 고유한 질감과 색감을 표현하면서도 강과 숲의 유기적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한지와 강의 유동성을 느끼며, 숲과 강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위영혜 작가의 종잇조각 작품 또한 강과 숲의 유기적 관계를 표현하는데 종이를 찢고 색을 입혀 개체화시킨 후 캔버스에 붙여가며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는 숲과 종이의 만남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숲에서 얻은 자연 재료를 활용하여 종이를 제작하고, 그 위에 독특한 문양과 그림을 그려내는 작품은 숲의 정서와 물의 흐름을 담은 예술 작품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연결을 선사한다.

    레이첼 카슨은『침묵의 봄』에서 "숲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가장 큰 보화이며, 그 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숨겨져 있다."라고 말한다.

    진정 숲은 우리에게 제공하는 물질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과 평화,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독특한 존재이다. 이번 서호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숲의 기원⟫ 전은 흐르는 강과 같은 서호미술관이 이러한 자연의 네트워크를 통해 네 명의 작가들과 숲의 숨결을 전달하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을 창조하며 자연과 예술의 상호작용과 조화를 담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간 팬데믹으로 단절되었던 서로의 숨결을 "숲"과 "강"의 연결을 통해 예술적 치유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황수경 (독립기획자)



    ㅇ 전시 연계 프로그램
    《숲의 기원 The Origin of the Forest》참여 작가 위영혜 작가님과 함께하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
    2023년 6월 5일 (월요일) - 8월 4일 (금요일) (수업 예정 시간 : 90 ~ 120분 소요 예정)
    최소 진행 가능 인원 : 한 회당 30명
    신청 방법 및 문의는 서호미술관 전화 031-592-1865 및 미술관 이메일 seohoarts@daum.net 으로 개별 접수 및 문의 가능

    전시제목자연으로의 회귀 《숲의 기원 The Origin of the Forest》

    전시기간2023.06.01(목) - 2023.08.06(일)

    참여작가 송승림, 위영혜, 전인수, 서정민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매주 월-일, 휴일 없음)

    장르회화, 조각, 설치

    관람료성인 5,000원 (남양주 시민 4,000원) / 아동 2,000원

    장소서호미술관 SEOHO MUSEUM OF ART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1344 (수입리) 서호미술관)

    연락처031-592-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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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으로의 회귀 《숲의 기원 The Origin of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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