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정영한
時代의 斷想-Image of myth 90.9X60.6cm, Acrylic on canvas, 2022
정영한
時代의 斷想-Image of myth 90.9X60.6cm, Acrylic on canvas, 2022
박상혁
When tomorrow comes-01 90.9x72.7cm, Oil on canvas, 2023
박상혁
When tomorrow comes-02 90.9x72.7cm, Oil on canvas, 2023
황현호
Holy Moly_ Holy Sally! 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21
황현호
WAKE UP 40x40cm, Acrylic on canvas, 2023
제제(JEJE)
Summer Vacation 30x30x75cm, Acrylic on resin, 2022
제제(JEJE)
Live with Nature 30x30x75cm, Acrylic on resin, 2022
Fill Gallery에서 개최되는 FOCUS 展은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국면 속에서 내밀한 자아의 모습부터 거시적인 사회상의 면까지 모색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FOCUS 展은 < FANTASIA >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실재(實在)을 대체하는 또다른 실재(實在)를 창조함으로써 오히려 현실을 더욱 인식하게 한다.”는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의 ‘시뮬라크르(simulacre)와 시뮬라시옹(simulation)’이라는 이론을 토대로한 아이러니를 몽환, 환상, 공상, 망상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는 일상의 언어이자, 모호하면서도 모두 이해되는 듯한 < FANTASIA > 展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 특히 진짜와 가짜의 의미를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인간은 가상 세계에 살고 있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모사의 논리가 작동된다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개념을 논한다. 가상의 기호가 현실을 대체하고, 실재와 가상의 관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을 이 4명의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자신의 상상을 시각화하는 작가들은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단순히 나의 희망 사항을 표현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성장하며 경험한 무의식적 세계를 예술 활동을 통해 표출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가상 세계는 현실과 떼어낼 수 없다. 이런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상 속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기도 한다. 끊임없이 욕망하는 현실의 인간에게 가상 세계는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관계이다.
< FANTASIA > 展은 이러한 관점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같은 매체를 통해 가상 세계를 끊임없이 상상하고 꿈꾸며, 지금의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정영한, 박상혁, 황현호, JEJE 작가를 소개한다. 우리는 그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과 방식을 빌려, 지나칠 수 있는 나만의 ‘세계’를 발견하길 바란다.
1971년 대구출생
1969년 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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