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FOLLOW
1938년01월23일 독일 출생
경력
독일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
추가정보
본명은 한스 게오르그 케른(Hans-Georg Kern)이다. 1938년 독일의 드레스덴 외곽 도이치바젤리츠에서 태어났다.
1956년 동베를린 미술아카데미에 입학했으나 '사회정치적 미숙함'이라는 이유로 두 학기만에 퇴학당하고 서베를린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미술공부를 하였다. 1961년 자신의 출생지에서 이름을 따 게오르그 바젤리츠로 개명하였다.
1963년 동베를린에서 열렸던 첫 개인전에서 외설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항간에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두 점의 작품 《하수구 아래에서의 진한 밤 The Big Night Down The Drain》(1962~63)과 《벌거벗은 남자 Naked Man》(1962) 가 경찰에 의해 압수되었다. 동독에서는 사회주의 사실주의(Socialist Realism) 미술을, 서베를린에서는 국제적 서정추상을 모델로 삼아야 했던 바젤리츠는 이 모두를 거부했다. 그는 "내가 만든 물건은 어떤 이념도 표현하지 않고. 회화는 그 자체로서 존재한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1969년 거꾸로 된 그림인 《머리 위의 나무 The Wood On Its Head》를 발표하면서 그는 모든 풍경, 정물, 누드, 초상 등을 거꾸로 그리기 시작하였다. 뒤집어진 그의 작품은 관습에 대한 부정이고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저항이었다. 또한 대상이 갖는 본래 의미를 제거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주고자 하는 이같은 작업은 회화의 순수한 시각성과 추상성을 맞닥뜨리게 하였다.
바젤리츠의 회화는 힘있는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 단조로운 감정 표출로 놀데(Emil Nolde)나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와 같은 다리파 화가들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그는 1980년대를 강타한 신표현주의(Neo-Expressionism)의 기수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회화뿐만 아니라 나무 조각을 깎고 채색하는 작업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