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Gallery Hyundai presents Open Hands, a collaborative exhibition with Commonwealth and Council. Open Hands is a kind gesture, a generous invitation to gather works by an intergenerational group of artists: Choi Minhwa, Jesse Chun, Eusung Lee, Kang Seung Lee, Woosung Lee, Yong Soon Min, Oh Inhwan, and Sung Neung Kyung. They share a vested interest in Korea while inhabiting different positions in the global diaspora, some in close proximity to marginalized communities and events. This collaboration between the two galleries also offers a site for mutual exchange across continents.
Extending open-endedness beyond physicality and temporality, the title of this exhibition offers the self in perpetuity as a mode of being present with others in the moment of now, alongside those who came before us and those still yet to come. From hands that shake, caress, and express to those that reach out as if to grasp at something, hands that thumb their way through a newspaper, and hands that create, “hands” carry rich associations to cultural functions and meanings. Expanding the reach of gestures to possibilities of interfacing between human beings, the hands in this exhibition explore the boundaries between the symbolic, abstraction, and materiality as well as the embodiment of individual and collective experiences. Indeed, the word “digital” that is so essential to contemporary culture is derived from “digits,” or fingers. Here, the fingertips not only mark where one body ends, but also point towards the beginnings of other bodies in our haptic coexistence.
갤러리현대는 커먼웰스앤카운슬(Commonwealth and Council)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Open Hands》를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Open Hands》는 세대를 넘나드는 한국 작가 8인의 신작과 주요작을 소개하는 다정한 손짓이다. 세계적인 디아스포라 속 각자 다른 장소에 거주하지만, 공통적으로 한국과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 세계를 펼치는 최민화, 제시 천, 이유성, 이강승, 이우성, 민영순, 오인환, 그리고 성능경의 작업을 아울러 선보인다. 본 전시는 두 주최 갤러리 간의 프로그램의 일부와 공동의 관심사를 제안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Open Hands》는 개인의 주체성이 물리적인 신체와 시간성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함께하게 될 타자들과 영원히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 악수하는 손, 쓰다듬는 손, 표현하는 손,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이 내뻗는 손, 종이 신문의 글자를 하나씩 짚어 나가는 손, 무언가를 만드는 손 등 ‘손’은 문화와 인간사의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가진다. 물리적 제스처의 범위를 넘어 인간 사이의 접속 방식으로 확장하는 이번 전시의 ‘손'은 상징, 추상, 물질성 사이의 경계와 더불어 개인과 공동체적 경험의 체화된 요소를 탐구한다. 현대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인 ‘디지털(digital)’이라는 용어는 ‘손가락'을 뜻하는 단어인 ‘digit’에서 유래되었다. 손끝은 한 사람의 신체가 끝나는 지점일 뿐 아니라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사회 속 다른 사람들의 신체로 향하는 ‘열린’ 손이다.
1954년 출생
1978년 출생
1983년 서울출생
1953년 출생
1965년 출생
1944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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