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개인전

2010.12.15 ▶ 2010.12.21

갤러리이즈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인사동길52-1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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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0-12-15 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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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림

    타인-응시 장지에 채색, 162x131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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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림

    타인-관조 장지에 채색, 117x91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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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림

    타인-응시 장지에 채색, 162x131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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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림

    타인-관조 장지에 채색, 91x117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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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림

    타인-관조 장지에 채색, 91x117cm, 2010

  • Press Release

    강유림 - 세상이라는 거울속에 비친 나의 존재

    장정란(미술사, 문학박사)

    강유림의 그림세계는 자아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이다. 빠르고 새로운 것들이 매일 경쟁하듯 쏟아지는 현실에서 , 어쩌면 느리게 자신을 골똘히 바라보는 듯 한 강유림화면의 여인상들은 오히려 생경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한 여인의 표정이나 다양한 손모양의 포즈들은 감상자들에게 문득 지나쳤거나 잊고 있었던 자아에 대한 치열한 과거를 상기시킨다. 이번 전시의 강유림 그림들은 모두 자화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자신의 얼굴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커다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孔子는 그림의 효용성중 하나는 명경찰형(明鏡察形)-모습을 살펴주는 밝은 거울 같은 것이라 말한바 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살펴 고치는 것처럼 , 그림의 역할은 대중들에게 거울 같은 대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중하고 진지하게 거짓 없이 사물을 묘사하여야 한다. 강유림의 자화상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치밀하게 탐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형식은 탐색하기이다. 무표정한 얼굴과 다양한 포즈의 손동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얼굴가득 양손으로 가리거나 두 손의 바닥을 바깥으로 내보이거나 얼굴을 치켜들고 두 손으로 바치거나 등 모두 얼굴과 양손이 클로즈업된 그림들이다. 얼굴과 손가락의 표현이 모두 사실적이고 치밀한데 자신의 내면을 치열하게 탐색하고 성찰해보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러 유형의 포즈의 손들은 자신의 다양하고 복합적이 정서 상태를 상징할 것이다.

    두 번째는 바라보기이다. 여전히 자화상이지만 배경으로 흩날리는 바람의 정서나 끝없이 내리는 빗줄기 등이 등장하는 그림들이다. 미풍에 흔들리는 꽃무리들이나 때로는 보라 톤이나 푸른 녹색조로 흐르는 빗물들이 자화상을 감싸고 있다. 이런류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모두 세상을 응시하는 표정이다. 자신의 울타리에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려는 모습이다. 바람이나 빗줄기들은 세상의 다양한 현상들이고 여인들은 그저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세 번째 형식은 소통하기이다. 헤드폰을 걸거나 이어폰을 끼고 있는 모습, 화면중앙에 등장하는 노란 꽃이나 보랏빛 꽃들과 교감하는 작품들이다. 꽃들과의 교감은 자연과 우주에 대한 탐색의 표현일 것이며 헤드폰이나 이어폰 줄들은 세상과의 교감을 의미할 것이다. 이제 강유림은 적극적으로 세상과 삶에 교감을 시도함으로써 지나치게 진지했던 자아탐구의 세계에서 현실적 세상으로 나오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편 이것은 단순히 자화상이 아니라 강유림이 연구해온 회화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의 유전자중 하나는 자신만의 세계를 건축하는 것이지만 동양회화의 역사에서 그림의 미학은 대중들에게 유용한 것이어야 했다. 때로는 거울처럼 인간의 善을 불러 일으켜 아름답게 자신을 가다듬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었다.

    강유림의 그림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운 여인상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자화상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감상자들에게 개인적인 사유의 세계로 친근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동양미학의 새로운 진화을 보여 준다. 그러나 강유림의 자화상은 세상이라는 큰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속의 자화상과 구별된다. 윤두서의 자화상이 서릿발 같은 문인화가의 기개로 세상을 응시하는 것이라면 강유림의 자화상은 세상이라는 거울속에 비춰진 자신의 형상을 통하여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진지함과 소통의 어려운 과정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강유림의 자화상은 우리 모두의 자화상 일 수 있다. 한편 표현기법을 보면 한국화의 전통적 기법을 지키면서도 본인만의 맑고 이지적인 색감을 연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강렬하지 않고 은은한 색감으로 이 시대의 화려한 감각들과 차별화 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것들이 무한정 방출되는 이 시대에, 때로는 내 자신의 현재를 진지하게 비춰 보는 것, 잠시라도 강유림의 그림 앞에서 만나는 눈부심이다.

    전시제목강유림 개인전

    전시기간2010.12.15(수) - 2010.12.21(화)

    참여작가 강유림

    초대일시2010-12-15 18pm

    관람시간10:00am~19: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이즈 gallery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인사동길52-1 갤러리이즈)

    연락처02-736-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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