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가 된 인간 : 이응노, 줄리안 오피 & 소피 칼

2012.09.26 ▶ 2013.01.13

이응노미술관

대전 서구 만년동 396번지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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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217x136cm,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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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217x136cm,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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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구성 한지에 먹, 15x10cm, 1977,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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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구성 한지에 먹, 23x21cm, 1978,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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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81x91cm, 1987,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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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67x266cm, 1986, 이응노미술관

  • Press Release

    고암 작품의 현대적 의미 재조명
    영국 대표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 & 2007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작가 소피 칼,
    고암 이응노의 ‘군상(群像)’과 만나다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9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텍스트가 된 인간: 이응노, 줄리안 오피 & 소피 칼』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와 프랑스의 개념 미술가 소피 칼의 작품을 통해 고암의 군상 작품을 현대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동시에 대중들에게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텍스트가 된 인간’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본 전시는 이응노와 줄리안 오피, 소피 칼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에 주목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은 타인에 의해 읽히고 해석되는 하나의 ‘텍스트’로 존재하며, 이응노, 줄리안 오피, 소피 칼의 작품은 각각 ‘인간과 인간 관계’, ‘인간과 오브제’, ‘인간과 시간’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언뜻 보아 합일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이는 유럽 현대 작가들과 고암 작품의 교감 속에서 관람객들은 고암의 ‘군상(群像)’ 속에 담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나아가 인간의 표현 욕구와 타인의 해석, 인간은 무엇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읽혀지길 바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게 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전시 기획 트렌드에 맞춰 주제 선정에서부터 전시 방식과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이르기까지 전문 큐레이터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교육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시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었는데, 전시 마지막 공간인 제 4 전시실을 관람객 참여 공간으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전시를 완성하는 적극적인 주체로서 참여하게 했다.

    외부 잔디 공간까지 개방되는 제 4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이 시각적으로 경험한 것을 사진을 찍고 글을 남기는 등 작가들이 했던 방식을 따라 스스로 ‘텍스트’가 되어보는 체험을 하면서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창작 주체가 되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추석과 맞물려 개막되는 만큼 이번 전시는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행해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응용하여 오프닝을 찾은 관람객들 모두가 서로 손을 잡고 전시장을 관람하게 된다.

    이 외에도 이응노미술관은 가족과 초등학생,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지 체험, 글자 도장으로 픽토그램 인간 만들기, 줄리안 오피 작품 색칠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고암의 작품이 시대를 초월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전시 주제
    이응노와 줄리안 오피, 소피 칼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은 단순하고 도식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나르시시즘과 개성을 반영하며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일상에서의 인간이 문화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읽히고 드러나는지에 대한 해석은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을 텍스트 속으로 끌어들여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였던 고암 작품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 하고자 한다.

    ■ 기획 의도
    1. 현대적 맥락에서 고암 작품의 이해
    고암의 작품이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고암 작품이 지니는 의미는 인간 군상 속에서 발견되는 개인의 역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작가들이 사소한 일상, 작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역사의 움직임과 세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작업한다. 이 점에서 볼 때 고암의 작품은 현대 작가들의 철학적 출발점과 같은 지점에서 작업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현대 미술의 트렌드 이해
    줄리안 오피는 앤디 워홀 이후 팝 아트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가로 인물, 동작, 이미지를 단순화한 미니멀리즘적 표현 기법은 모던한 조형미의 결정체로 평가 받고 있다. 소피 칼은 2003년 퐁피두 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개최하였으며,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프랑스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세계적인 작가이다. 그녀는 기발한 발상으로 인간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글과 이미지가 섞이고 실재와 허구,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그녀의 작품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존재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작가의 철학적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 줄리안 오피와 프랑스의 소피 칼의 작품을 대전에 소개하여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리며 세계 미술계의 흐름에 부응하는 이응노미술관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3. 문화예술 축제 참여
    광주, 부산 비엔날레 등 전국적인 문화예술 축제기간에 기획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응노미술관의 참신하고 선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수도권과 비엔날레가 열리는 남부 지역을 잇는 허브인 대전에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흥미로운 전시를 기획하여 이응노미술관이 미술계의 허브로 부상하도록 한다. 특히 모든 면에서 주목도가 높은 줄리안 오피와 소피 칼의 작품을 비엔날레 기간에 이응노미술관에서 전시하여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두 작가와의 합일점을 찾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군상의 재해석은 자연스럽게 고암의 현대화 작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 새로운 형태의 융합 전시 기획
    이응노와 줄리안 오피, 소피 칼의 작품을 인문학적, 사회학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끌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큐레이터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교육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기획을 시도했다. 전시의 콘셉트와 주제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작품의 전시방식이나 관객 참여 유도 이벤트 및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시각에서 창의적이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전시제목텍스트가 된 인간 : 이응노, 줄리안 오피 & 소피 칼

    전시기간2012.09.26(수) - 2013.01.13(일)

    참여작가 이응노

    관람시간10:00am~19:00pm 매주 목요일 10:00 - 21:00 / 입장시간: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휴관일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어른(25-64세) 500원, 단체 400원
    어린이, 청소년 300원, 단체 200원
    ▪ 무료
    65세 이상 어르신, 6세 미만 어린이,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꿈나무사랑카드 소지자, 장애인, 군인 (하사이하 군복착용)

    매월 넷째주 일요일 '미술관 가는날' (모든 관람객 무료)

    장소이응노미술관 UngnoLee Museum (대전 서구 만년동 396번지 이응노미술관)

    연락처042-61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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