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작가 허진웨이 - 현실의잔광

2010.03.21 ▶ 2010.05.10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중구 해안동1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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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0-03-21 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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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500x25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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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500x25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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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30x15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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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30x11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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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80x2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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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200x18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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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80x2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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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80x2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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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180x2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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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웨이

    현실의 잔광 캔버스에 유채, 200x180cm, 2009

  • Press Release

    중국 당대 예술의 거대한 변화 30년 이래 국제 영향력이 커진 중국 예술가들이 많이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신세대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다양한 시각형태와 개념을 가져왔다. 허진웨이 는 높은 울타리를 넘어 나온 뛰어난 작가이며, 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함은 개개인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중국 당대 예술이 바뀌는 계기와 의미를 만들기 위함이다.

    현재 예술계에서 회화 능력이 특별하게 발전한다거나 전체 예술계에서 회화의 의미를 다시 드러내는 것은 아주 어려운 과제이다. 특히 현대 국제 예술 배경 중 회화는 다양한 예술 매체의 영향과 도전을 받아서 자신에 대해 계속 반성과 변혁을 기하고 있다. 회화 능력을 전시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언어를 이미 시험해보고 뒤집어 보았기 때문에 회화가 지금까지 제일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회화가 한 시각적인 표현 언어로서 다양한 예술 패턴 중에서 꿋꿋하게 노력하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날에 회화 계 에서 초월과 창조가 생길 것을 기원한다.

    중국 당대 예술이 최근 몇 해 동안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까닭은 주로 회화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중국의 당대 예술을 얘기한다면 대부분 회화를 예로 삼는다. 이제 사람들이 중국 회화에 대해 많은 기대와 인증을 받지만 반면 더 높은 요구와 더불어 우려까지 생겨났다.

    기대를 받는 이유는 중국처럼 인구가 매우 많은 나라에서 회화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이 많아 뛰어난 우수 작품들 또한 당연히 많이 창작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증을 받는 이유는 이런 창작을 통해서 중국 예술가들이 세계에 대한 표현과 자아진술을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려하는 이유는 바로 어떤 회화방식이 인증을 받은 그 이후 반드시 상응하는 대량의 모방 작품들이 나타날 수 있어서 창작력도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도전은 중국 예술가들이 직면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가지 나라의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이다. 바꾸어 말하면 회화문제는 중국 화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역사의 변혁중인 중국에 대해서는 회화가 어떻게 자신의 생명력, 창작력, 표현력을 들어내느냐 하는 문제가 중국 예술가들이 다른 이 들에게 전가할 수 없는 책임과 사명이다. 우리가 큰 포부를 갖지 않으면 회화의 발전을 추진시킬 수가 없다.

    허진웨이 의 회화가 최근 몇 년 동안 떠올랐을 때 다양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점점 인증도 받기 시작 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이 점점 사람들로 하여금 회화의 문제와 의의를 되돌아보게 했다.
    첫째, 회화의 구성은 간단한 선과 색채의 조형관계가 아니다.
    둘째, 회화의 의미는 개체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 일뿐만 아니라 더 많은 개인적인 생각과 시각적인 현실성도 포함한다.

    반대의 입장에서 중국 회화를 관찰하면 변화의 맥락이 반복되어 움직이며 매번 변화도 새로운 시작과 놀라움을 가지고 있다.
    허진웨이 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들이 회화에 종사하는 것은 바로 끊임없이 위에서 말한 둘 문제의 도전을 돌파하고 개체의 특별한 시각언어를 만들고 자아의식이 회화 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 것을 강화하는 일이다.
    허진웨이 는 회화능력의 충분한 잠재력을 드러낸다. 그는 회화의 의미를 이해하는 면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이런 부분에서 이번 ‘아동’전시는 그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의 여러 단면 중 아동들에 초점을 맞춘 ‘아동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마무리되어 있으나 그의 회화 속에 아주 절묘한 빛의 구성과 조화는 어두운 인물들을 밝은 이미지로 몰아가고 힘든 고난과 역경을 밝은 미래와 희망으로 넘쳐흐르는 느낌을 강렬히 받을 수 있다.
    허진웨이가 그려낸 이들이 중국의 미래이며 이 그림들이 중국의 회화의 미래이다.
    허진웨이 가 중국회화에서 우뚝 서 가는 것은 중국 회화의 새로운 다양화의 시작을 나타내면서 새로운 범례를 세우는 결심을 뜻하고 있다. 그리고 단체에 속해서가 아닌 개인적인 능력이 클 수록 회화능력의 강도도 커지는 것을 증명하며 예술역사 계통의 연장을 이제서야 전개해 나갈 수 있음을 분명하게 나타낸다.

    허진웨이, 우울한 아이들의초상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유화 <사춘기>(Puberty, 1894)는 침대가에 걸터앉은 소녀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앞을 주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그림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이 깃들여 있다.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은 오른쪽 뒤 벽에 비친 괴물같이 흔들리는 그림자인데 우악스러운 손길을 뻗쳐 소녀를 짓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과 맞서 싸우는 소녀의 가련한 모습이 안쓰러움을 더해준다. 필자는 허진웨이(何晋渭)의 그림을 보는 순간 불현듯 뭉크의 <사춘기>가 떠올랐는데 그것은 뭉크가 낭만적인 우울함을 그림에 담았듯이 허진웨이 역시 자아의 불안감을 그림에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허진웨이의 그림은 한결같이 깊은 우울로 점철되어 있다.

    화면의 색조는 어둠속으로 침륜되어가고 무기력한 인물 역시 침울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희망은 먼 옛날의 이야기 혹은 기억에서나 희미하게 가물거리는 추억이 되고 말았다. 허진웨이가 그리는 현실은 구원의 밧줄이 내려지지 않은 세상이고 아무도 거닐지 않는 삭막한 거리의 가로등을 연상시킨다. 이런 우울과 불안을 전달하기 위해 허진웨이는 무대예술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극적인 연출법을 동원한다. 역광을 받고 있는 소년들이 황토빛 대지를 쳐다보고 있거나 허공을 올려다본다. 인체를 비추는 약간의 밝은 면을 제외하고는 인물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시계가 불투명하여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소년이 등을 돌리고 있거나 등장인물이 마치 사진을 찍듯 정지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도 그림을 위해 연출된 것임을 암시해준다.

    전시제목중국작가 허진웨이 - 현실의잔광

    전시기간2010.03.21(일) - 2010.05.10(월)

    참여작가 허진웨이

    초대일시2010-03-21 16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 중구 해안동1가 10-1)

    연락처032-76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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