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에밀리 캐임 캔와리
Earth's Creation II(천지창조 II) Synthetic polymer paint on linen, 205x600cm(each 205x150cm), 1994
바바라 위어
Grass Seed(풀의 씨앗) Synthetic polymer paint on linen, 265x120cm, 2007
미니 푸웰리
My Mother’s Country(나의 어머니의 땅) Synthetic polymer paint on linen, 150x177cm, 2002
에이미 존슨 저울러
Billabong Life(빌라봉의 일생) Synthetic polymer paint on linen, 145x120cm, 2008
호주원주민미술(Indigenous Australian Art)은 가장 오래 현존하고 있는 미술양식으로 200 여년 전 영국의 호주 토착화 시작(1788년) 이래 많은 격동기를 거쳐 1940년대에 이르러서야 인류학적 측면보다는 예술적인 것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호주원주민미술은 자연에 대한 성찰과 내적으로 솟아오르는 본능적인 기량을 발휘한 것으로 그들의 '신화(꿈의 시대, Dreamtime) 및 소망(Dreaming)'을 담은 작품들이다. 호주원주민 회화 20 여 점과 그들의 고유한 생활문화양식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는 중앙 호주 및 북동부 해안지역의 다양한 원주민 예술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전시 호주원주민 회화작품들은 현대 미학적 관점에서 깊은 감탄을 자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미술에 대한 기본 교육뿐만 아니라 미술역사도 공부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미술의 거장 에밀리 카메 킁와레예(Emily Kame Kngwarreye)의 '천지창조 II (Earth's Creation II )'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2008년 6월 일본 오사카미술관과 도쿄국립미술관이 개최했던 '에밀리 카메 킁와레예 유고전'에 전시된 '천지창조 I'과 함께 그가 타계하기 바로 2년 전 그려낸 그의 대표적인 작품 '천지창조' 중(총 4시리즈, 24점) 두 번째 시리즈이다.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전시는 국제 공공미술관에서 열린 역사상 가장 큰 호주 예술가의 개인전으로 기록적인 관람객 수(12만명)와 평론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에밀리를 세계 100대 거장 미술가 반열에 오르게 하였다. 에밀리는 대지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호주원주민현대미술 역사의 전환점을 제공했으며 호주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호주원주민현대미술은 천연적인 생동감이 대표적 특징으로 그들의 배움은 오직 자연과 삶의 역사를 통해서이며, 그로부터 색과 형태를 흡수하여 재현하고 있다. 단지 붓 터치 하나 하나에 사막의 영혼을 불러 그들만의 강한 삶의 신념들을 화폭에 옮겨놓았을 뿐인데 영혼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정신적 비전의 부재 속에 문화의 제반 영역들이 참된 활기를 상실한 채 비속함과 상업주의의 천박함 속에 내팽개쳐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원시미술의 보편적 특성, 근원적 생명력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호주원주민의 예술문화는 현대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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