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2017.08.18 ▶ 2017.10.15

봉산문화회관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7 (봉산동, 봉산문화회관)

Homepage Map

초대일시ㅣ 작가와 만남 : 2017. 8. 24(목) 오후 6시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콘
  • 작품 썸네일

    이선희

    정연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파지, 트레싱지, 가변 설치, 2017

  • 작품 썸네일

    이선희

    정연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파지, 트레싱지, 가변설치, 2017

  • 작품 썸네일

    이선희

    정연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파지, 트레싱지, 가변 설치, 2017

  • 작품 썸네일

    이선희

    정연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파지, 트레싱지, 가변 설치, 2017

  • 작품 썸네일

    이선희

    정연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파지, 트레싱지, 가변설치, 2017

  • Press Release

    봉산문화회관 기획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헬로우! 1974' 「유리상자 - 아트스타 2017」 Ver. 4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2017」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헬로우! 1974'는 우리시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열정에 대한 기억과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 혹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가치 있는 동시대 예술의 ‘스타성’을 지원하려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7년 유리상자 네 번째 전시인, 전시공모 선정작 「유리상자-아트스타 2017」Ver.4展은 조소를 전공한 이선희(1984년생)와 회화를 전공한 정연지(1984년생), 두 사람의 공동 설치작업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입니다. 이 전시는 작가 자신들이 경험한 상황들의 공허空虛와 충만充滿의 기억 혹은 현실의 불안不安과 새로운 가능성의 염원念願 사이를 오가는 어느 지점을 시각화하여, 우리 삶에서의 망설임을 예지叡智적으로 해석하고, 또 다른 새로운 변화와 균형의 가능성에 관하여 조형적으로 서술한 것입니다. 또한 지금, 여기의 상태狀態가 가능하도록 오랜 시간동안 유대를 지속해온 두 미술가의 협력적인 신체행위가 관객과 만나서 그것들을 공유하려는 시․공간적 장면場面의 상상想像이기도합니다.

    이번 전시는 두 미술가 각자가 처한 삶의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들의 태도를 조형화하는 미술 설계의 어느 지점을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에 담아내려는 제안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996년도에 발표된 코나의 노래 제목에서 빌려온 전시명,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지금 이곳에서, 준비와 연습을 통하여 행위하며 나아가는 ‘과정의 가치(우리의 밤 시간)’를 새롭게 기억하려는 상징적 명제입니다. 이 명제는 두 가지의 설계를 하나의 공간에 구현해나가면서 은유적이고 지향적인 지시문으로 기능합니다. 얇고 섬세한 반투명 트레싱지를 접어서 실제 벽돌과 흡사한 형태를 만들고, 그 벽돌을 쌓아서 ‘집’ 혹은 ‘벽’, ‘경계’, ‘공간’의 일부를 만드는 이선희의 설계와 수묵그림을 그리다가 파지로 버려지는 한지를 이용하여,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도시의 빈집이나 구조물의 틈 사이에서 묵묵히 생존하며 성장하는 식물을 발견한 ‘밤의 정원’ 혹은 ‘넝쿨 식물’, ‘잡초’, ‘자연 야생’의 이미지를 본떠 식물의 형태를 만드는 정연지의 설계가 그 두 가지입니다. ‘집’에 대한 두 미술가의 공감을 바탕으로, 두 가지의 설계가 연대하여 재결합하고 확장擴張되는 형태의 이번 전시는 6×6×6m 정도의 유리상자 공간에 90×57×190㎜크기의 트레싱지 벽돌 3,000장을 두 줄로 쌓아 벽체를 만들고, 두 벽체 사이 공간의 천장과 바닥에 수묵조형 방식의 넝쿨식물을 자연스럽게 설치하여,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처럼 위태로운 긴장 상황과 자연스럽게 공간을 넘나드는 이미지 상태를 함께 연출하고 있습니다. 설치된 벽체가 심리적이거나 현실적인 현재 상황의 ‘불안’을 비유한다면, 틈을 채우고 공간을 넘기 위해 벽을 타고 자라는 형상의 넝쿨 식물은 과정의 가치를 상기하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려는 작가 자신의 태도를 은유하는 요소입니다.

    ‘집’ 혹은 ‘벽’은 뜨거운 태양을 가리며 그늘을 만들고, 거친 비바람과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막아내는, 즉 ‘불안’과 ‘결핍’을 극복하거나 제어하기 위한 설정으로 짐작되지만, 트레싱지 벽돌로 쌓은 이번 전시의 ‘벽’은 그것 자체가 또 다른 ‘불안’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가 제시한 상태처럼, 현대인이 처한 이러한 상황을 대면한 두 미술가는 인적이 없는 빈집의 ‘밤의 정원’에서 불안한 시․공간을 어루만지며 생존하는 야생 상태의 식물을 발견하고, 그 식물의 에너지와 자연의 근원적인 균형의 의지를 ‘과정의 가치’와 함께 제안합니다. 두 미술가는 적당한 햇빛과 물이 있으면 어느 공간에서든 생존하는, 그리고 밤사이에 각자의 자리에서 보완하고 보충하며 이후의 시간을 준비하듯 살아있는 식물의 모습에서 경외와 심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에 대한 이러한 기대와 생각은 정연지의 ‘수묵조형’ 행위로 이행되어 실재의 초록 식물보다 더 강한 이미지로 추상화되면서, 변화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 연결하여 확장하고 감싸주는 식물의 에너지를 이상적으로 상징하듯 하얗게 연소된 형태로 재구성하여 제시됩니다. 벽을 쌓거나 식물을 재구성하는 작가의 ‘신체행위’는 생의 현실에서 경험했던 불안의 시간을 잊고 전혀 다른 균형의 충만으로 지향하려는 몰입 장치일 것이며, 즉흥과 직관 그리고 반복과 과정의 지속을 더하여 하얀 빛의 사물이 포개지고 나열되어 채워진 ‘밤의 풍경’이라는 입체 그림을 남깁니다. 이는 살아있음을 증거 하는 ‘지금, 여기’의 ‘불안’ 사이에서 ‘균형’의 충만을 기억하려는 ‘염원’의 호출이며, 또한 자신의 지향을 실천하는 ‘신체행위’ 과정에서 스스로와의 만남, 동료 미술가와의 유대와 공감, 관계의 경험들과 함께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유리상자는 자신의 불안과 환희를 비롯한 세계의 공허와 충만의 참조이며, 그 기억을 잇는 작가의 신체행위와 상상이고, 인간 삶의 과정에 관한 정서적 균형의 기대입니다. 충만의 경험을 기억하며 현재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이번 유리상자는 미적 신념을 소통하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정종구


    작품 평문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8월의 유리상자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채워지고 있다. 이선희, 정연지 작가의 유리상자 프로젝트를 위한 주제다. 이 주제는 90년대 한국가요 제목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작품의 제목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그러나 이번 전시의 제목은 의도 보다는 작가들의 감성을 이해하는 지점이 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한명이 아닌 두 명의 작가가 서로의 작품을 하나의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는 지점, 공통의 감성이 갖는 조화와 균형감을 찾는 것이 이번 전시의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공간의 특성에 맞게 서로가 공유한 감성을 하나의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시의 주제로 삼고 있는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소중한 작업이다. 그것은 집과 정원의 상징적 감성이 투영된 재료와 형태간의 관계를 둘인 하나의 호흡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이 둘의 설치는 장소가 갖는 특정성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창작과정에서 서로가 공감했던 밤의 감수성을 결합하는 지점을 찾는 것이다. 그 감수성의 균형과 조화는 하얀 종이라는 물성에 빛과 그림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예술의 경계를 보는 것에 있다. 그것은 작가간의 시각차, 낮과 밤, 안과 밖이라는 시‧공간적 이동시점을 전제한다. 이러한 전제를 통해 공감각적 시각, 질감과 형태는 다르지만 하얀색에 투영될 인공적인 조명과 자연의 빛이 같지만 다른 색으로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서로를 투영한다. 그리고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과 만나는 시간이 가능해 진다.

    하얀 투사지(tracing paper)로 접어서 쌓아올린 벽이 있다. 그리고 벽과 벽 사이 하얀 넝쿨식물, 이 식물형태의 넝쿨은 그림을 그리다 버려진 파지로 만들어 얼룩이 스민 잎들이다. 이것은 빛과 그림자 그 경계를 투영한다.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실내와 야외의 경계에 있는 장소에서 주변의 색을 담는 투명한 장소, 안과 밖이 시각적으로 열린 유리 상자에 실내 전시공간의 벽처럼 하얀 종이로 만든 벽이 있다. 그 사이 넝쿨 식물, 공간의 역설이다. 푸른 하늘과 녹색의 나무 그리고 도시의 콘크리트와 블록들 그만의 색과 형 그리고 질감으로 유리상자 밖의 풍경은 하얀 벽과 넝쿨에 비친 잔잔한 그림자, 실체가 그림자가 된다. 그 속에서 ‘당신의 낮’이 ‘우리의 밤’을 만난다.
    이번 전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각자 일구어 온 작품의 존재감이 다른 작가의 작품과 특정한 장소에서 만나 얼마나 유기적인 생명감을 발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자 답일 것이다. 그 경계, ‘우리의 밤’이 왜 ‘당신의 낮’ 보다 아름다울까? 아마도 ‘우리의 밤’은 창작을 위해 밤을 밝히는 작가들의 감수성이 아닐까. 어둡고 캄캄한 밤의 시간에도 창작에 대한 열망으로 예술가의 영혼을 태우고 있으니, 어두운 마음을 열어 환하게 하는 그 빛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정연지, 이선희 두 작가의 이번 유리상자 설치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매우 뚜렷하다. 종이를 재료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형태는 매우 대조적이다.
    정연지의 경우는 그림을 그리고 난 후 버려지는 한지를 모아 새롭게 생명을 부여하는 일명, 업 사이클링(Up-Cycling)P이라는 작업을 시도했다. 이 작업은 버려지거나 사라지는 것, 공간과 공간 사이 틈을 채우는 생명에 대한 인식이 투영된 “밤의 정원”연작이다. 이 연작을 위해 밤 풍경이나 이미지를 채집하는 과정에서 ‘식물의 존재’가 시‧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한지에 그림을 그리다가 버려지는 파지로 식물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선희의 ‘디어 라이프(Dear Life)’는 투사지로 벽돌모양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투사지에는 연약한 자아가 반영되었다고 한다. ‘연약한 자아’는 창작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인 갈등 그리고 그 속에 잠재된 자아라고 한다. 투사지의 재료가 가진 질감과 반투명성은 연약한 자아를 대변한다. 작가는 투사지를 벽돌 모양으로 접고 또 접으면서 잠재된 불안과 연약한 자아를 비워내고, 그러한 행위를 통해 만든 벽돌을 쌓아 내부와 외부의 경계, 안과 밖의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이 호흡을 맞춰 유리상자라는 특수한 공간에 둘인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설치이다. 이선희 작가의 투사지로 만든 벽돌 모양과 정연지 작가의 버려진 파지를 모아 넝쿨모양의 식물이 어떻게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 다. 투사지로 만든 벽돌은 견고한 듯 견고하지 않은 작가의 연약함 혹은 그로인한 불안의 심리를 투영하기에 적합한 재료였다고 한다. 투사지를 통해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짓듯 벽을 쌓는 것은 삶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위한 상징으로 설정한 것, 바로 집이었다. 집은 안정감을 주고 귀소본능의 공간으로 작가의 현실에서 심리적 안정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정연지 작가의 경우는 밤에 보이는 정물과 낮에 보는 정물 사이에서 생기는 시각차 혹은 밤과 낮의 경계 혹은 틈, 그 사이에서 자라는 생명을 ‘밤의 감수성’으로 드로잉을 하거나 파지로 식물의 잎을 만들어 줄기로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 묵묵히 밤과 낮 사이 시‧공간을 채우는 식물의 존재감을 버려지는 종이를 통해 새롭게 생명을 부여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 두 작가의 작품은 결핍이라는 틈을 채우고 공간을 일깨우 듯 벽과 벽 사이에 생긴 틈, 그곳을 하얀 생명의 빛과 그림자로 그리는 것이다.

    이 두 명의 작가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를 하얀 투사지로 벽돌을 만들고, 또 버려진 파지로 식물의 잎을 만들어 둘인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이 풍경은 하얀 벽과 하얀 넝쿨식물로 밤이 낮을 품 듯, 밖은 안을 그리고 안은 밖을 품는다. 그리고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실체를 전제한 그림자는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밤을 만들었다. ‘밤의 정원’과 ‘디어 라이프’가 결합된 감수성, 그것은 우리의 밤을 품은 하얀 풍경이다.
    ■ 현대미술연구소대표 김옥렬

    전시제목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전시기간2017.08.18(금) - 2017.10.15(일)

    참여작가 이선희, 정연지

    초대일시작가와 만남 : 2017. 8. 24(목) 오후 6시

    관람시간09:00am - 10: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설치

    관람료무료

    장소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7 (봉산동, 봉산문화회관) )

    연락처053-661-3500

  • Artists in This Show

봉산문화회관(Bongsan Cultural Center)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2024 기억공작소Ⅰ 김용익展 후천개벽: 아나와 칼(Ana & Carl)

    봉산문화회관

    2024.02.14 ~ 2024.04.21

  • 작품 썸네일

    2024GAP(GlassBox Artist Project)展 - 자연으로부터

    봉산문화회관

    2024.03.06 ~ 2024.04.07

  • 작품 썸네일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Ⅰ 신예진 : 열 명의 나무 가운데 한 아이가 있어요

    봉산문화회관

    2024.01.19 ~ 2024.03.24

  • 작품 썸네일

    2023 기억공작소Ⅳ 방정아展 죽는 게 소원인 자들

    봉산문화회관

    2023.10.25 ~ 2023.12.24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백윤조: Every Little Step

    갤러리조은

    2024.02.29 ~ 2024.03.30

  • 작품 썸네일

    올해의 작가상 2023 (Korea Artist Prize 2023)

    국립현대미술관

    2023.10.20 ~ 2024.03.31

  • 작품 썸네일

    갈라 포라스-김: 국보

    리움미술관

    2023.10.31 ~ 2024.03.31

  • 작품 썸네일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3.11.23 ~ 2024.03.31

  • 작품 썸네일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서울시립미술관

    2023.12.21 ~ 2024.03.31

  • 작품 썸네일

    문신 모노그래프:비상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03.07 ~ 2024.03.31

  • 작품 썸네일

    시적추상(時的抽象)

    전남도립미술관

    2023.12.20 ~ 2024.03.31

  • 작품 썸네일

    김한라 : 둥글게 이어진 사이

    갤러리 도스

    2024.03.27 ~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