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콘도 GEORGE CONDO

2020.12.03 ▶ 2021.01.23

더페이지 갤러리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G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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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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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Michael J. Frog 2009, Acrylic on canvas 304 x 213.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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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Choo Choo 2009, Acrylic on canvas 304 x 213.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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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Daffy Duck 2009, Acrylic on canvas 304 x 213.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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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Bozo’s BBQ 2005, Oil on canvas 61 x 6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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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Memphis Mary 2005, Oil on canvas 61 x 6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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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콘도

    The Blues 2005, Oil on canvas 61 x 61 cm

  • Press Release

    더페이지 갤러리는 올 연말 미국 작가 조지 콘도(George Condo, 1957-)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3미터 이상의 대형 회화 작품 다수를 비롯해, 회화, 청동 조각 등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평단과 대중 모두의 사랑을 받아온 조지 콘도의 주요작을 아우른다. 수십 년간 콘도는 뒤틀리고 분해된 인간, 혹은 익숙하지만 빛바랜 캐릭터 등을 초상화 작업에 담았다. 그가 오랫동안 회화와 조각을 통해 이야기해온 인간 내면의 불안과 덧없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느끼고 있는 감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역설적으로 개인의 내면을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올 한 해, 연말 전시 《조지 콘도》의 일그러진 초상들은 통렬하게, 그러나 특유의 위트와 함께 관객의 마음을 비출 것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조지 콘도는 입체주의와 같은 유럽 모더니즘 화풍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이를 미국의 팝아트, 만화 등의 현대적 시각 언어와 결합하여 독창적인 스타일로 혁신하였다. 그의 초상화 속 인물들은 기이하게 왜곡되고 해체되어 내면의 불안과 분열에 대한 강렬한 심리적 묘사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화풍과 철학에 대해 인공적 사실주의(artificial realism), 혹은 심리적 입체주의(psychological cubism)라는 용어로 직접 설명하기도 하였다.

    콘도는 독보적인 고유 화풍으로 미술사적인 입지를 다진 한편, 생존 작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경매 기록을 보유한 작가로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을 입증하였다. 2020년 크리스티(Christie’s)의 경매에서 < Force Field >(2010)가 600만 달러에 낙찰되며 작가의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였고, 지난 4월 소더비(Sotheby’s)의 온라인 경매에서 < Antipodal Reunion >(2005)이 130만 달러에 낙찰되어 온라인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더불어 2010년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앨범 커버를 작업하여 대중적으로도 각광받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도 GD 등 탑 연예인들의 컬렉션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2000년대 초반 작품부터 2019년 신작까지 20여 점 상당의 작품이 소개된다. 2002년에 제작된 검은색 청동 두상은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적이고 친숙한 스타일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 감각을 더한 것으로, 찡그리고 지친 기색의 표정을 통해 현대인의 피로와 무의미한 실존에 대한 공포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그의 ‘만화 추상< Cartoon Abstractions >’ 시리즈 작품도 전시된다. 거대한 캔버스에 회화적인 방식으로 그려진 만화 속 캐릭터는, 기존의 초상화 전통과 미국의 대중 문화를 병치한 작가 고유의 회화 언어를 드러낸다.

    한편, < Stuck inside of Bozo >(2005)는 그가 2005년 멤피스(Memphis) 지역의 파워하우스(Power House) 전시를 위해 만든 시리즈 중 하나로, 지역의 유명한 식당이었던 ‘Bozo’s BBQ’의 간판을 그린 것이다. 뉴욕 출신인 콘도는 멤피스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미국 남부 특유의 에너지와 블루스(Blues) 음악을 따라가는 여정을 즐겼다. 그 기간 동안 ‘Bozo’s BBQ’ 외에 매주 블루스 공연이 열렸던 ‘Memphis Mary’s’를 비롯해 ‘Gus’s World Famous Fried Chicken Restaurant’, ‘Green Beetles’와 같은 인기 있던 식당, 식료품점 ‘Piggly Wiggly’ 등의 간판, 멤피스에 살던 전설적 재즈 아티스트 알 그린(Al Green)의 ‘Gets Next To You’ 앨범 표지 등을 그렸다. 멤피스의 추억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치 있게 변형한 회화 작품을 통해, 작가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멤피스 시리즈는 작품 곳곳에 언어, 사회, 역사와 문화의 다채로운 해석의 연결점을 심고 유희한 중요한 작품이다. 콘도는 멤피스에서 만난 여러 대상을 개별적으로 상징화 또는 기호화하여 작품으로 완성하였는데, 작품에 보여지는 기호가 나타내는 사업체들은 대개 멤피스에서 시작하여 미국 전역으로 확장되었다. 그는 이 기호들을 통해 하나의 작은 지역의 문화가 유지되는 동시에 그것이 거대한 주류문화로 확장, 흡수, 전환되는 현실을 포착한다. 또한 작품 전반에서 인간의 다층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콘도의 ‘무의식 속 존재(Antipodal Beings)’들은 사회와 문화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우리가 인지하는 내면과 그로부터 억압된 무한히 다면적인 모습을 모두 내포한다. 그는 인간이 의도적으로 형성하는 문화가 역으로 인간의 무의식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역설적인 현실을 작가가 직접 경험한 멤피스의 내밀한 영향력으로부터 풀어내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2019년 신작 < Red and Green and Purple Portrait >(2019)가 소개된다. 자신이 명명한 심리적 큐비즘(psychological cubism)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특유의 기이한 인물 표현으로 나타난 작품으로, 그림 속 인물은 기쁨과 공포, 친근함, 이질감과 같은 여러 상태를 동시에 드러낸다. 거대한 캔버스를 채운 강렬한 붉은색은 관객을 압도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삶의 즐거움, 정신의 환희(Joie de vivre, 쥬아 드 비브르)를 가득 느끼게 한다.

    전시는 1월 23일까지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전시제목조지 콘도 GEORGE CONDO

    전시기간2020.12.03(목) - 2021.01.23(토)

    참여작가 조지 콘도

    관람시간사전 예약제 운영

    휴관일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더페이지 갤러리 THE PAGE GALLERY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G205)

    연락처02-344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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