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애벌레 주름(Wrinkle of the Caterpillar)
2021.09.06 ▶ 2021.10.17
2021.09.06 ▶ 2021.10.17
이유진
위장-꽃'시리즈 중 '빨강, 하늘, 초록, 노랑' 2020, Woodcut on Fabriano and Arches Johannot Printmaking Paper, 93 x 93cm, A.P
이유진
두 개의 태양 2021, Pen and Watercolor on Paper, 40 x 54.6cm
이유진
꼬리의 시간 2021, Pen and Watercolor on Paper, 45 x 45cm
이유진
'포르모 셰이피언스'시리즈 중 '분홍 머리들' 2019, Silkscreen on Canson Edition Printmaking Paper ed.1/2
이유진
'포르모 셰이피언스'시리즈 중 '초록 길쭉이들' 2021, India Ink, Brush pen and Watercolor on Paper ed.1/2
이유진
꽃괴 2021, Silkscreen on White Fabriano Paper, 30 x 21cm ed.1/5
이유진
모래시계 꽃병 2020, Silkscreen on Fabriano Printmaking Paper, 30 x 22cm ed. 1/4
이유진
모래시계 꽃병 2020, Silkscreen on Fabriano Printmaking Paper, 30 x 22cm CTP 1/1
“나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바람을, 개체 형상이 득실거리는 이미지로 구현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이유진
2021년 9월 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이유진 작가의 개인전 《애벌레 주름(Wrinkle of the Caterpillar)》을 개최한다.
본 전시 《애벌레 주름(Wrinkle of the Caterpillar)》은 이유진 작가의 판화, 드로잉 작품부터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는 글라스데코 <뿌직>(2019, 2021)을 중심으로 한다.
그의 작업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일이기보다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미지를 지닌 생물의 외양에 눈길을 주며 발생하는 자신의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 밖의 대상인 절지동물, 환형동물, 극피동물 미생물 등에 관해 묘한 해방감과 희열을 느끼고 회화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작업을 이어간다. 전시 제목인 《애벌레 주름(Wrinkle of the Caterpillar)》에서 작가는 꿈틀거림을 대표하는 미물로 애벌레의 주름을 꼽았고, 이러한 외양에 이끌리는 그의 근원적 당김에 집중한 총체적 작업을 선보인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드로잉과 판화 연작을 통해 그의 끌림에 대해 말하며, 특히 전시장 내에 가득한 1,300여 개의 글라스데코 <뿌직>(2019, 2021)은 작가의 노동적인 행위에 대한 즐거움과 대상을 향한 집요함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유진 작가만의 세계관과 시각을 매료시키는 재료와 기법을 통한 작품을 대면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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