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허밍

2021.10.23 ▶ 2021.11.21

갤러리 소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2 (법흥리, 갤러리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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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허밍 허밍 2015-2021, 드로잉설치, 종이에 연필, 울트라마린 물감, 흑연가루, 마른 나무씨앗, 마른 들꽃, 사막 모래, 유리, 비닐, 철사, 실, 잉크젯프린트, 빈티지 액자, 오래된 아버지의 편지,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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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허밍 허밍_명랑한 야심 속을 걸으며(AN OTHER YEAR, ANOTHER YEAR) 2021, 드로잉설치, 종이에 연필, 울트라마린 물감, 마른 들꽃,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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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허밍 허밍_불멸 2020, 드로잉설치, 종이에 연필, 울트라마린 물감, 유리, 잉크젯 프린트, 빈티지 액자,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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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바람이 쉼이 없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어루만져 주듯이 2020, 캔버스에 울트라마린 파스텔, 41x3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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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바람이 쉼이 없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어루만져 주듯이 2021, 캔버스에 울트라마린 파스텔, 41x3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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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

    바람의 표면 2011-2018, PVC 쌓기, 37.5(h)x59x27cm

  • Press Release

    바람의 여정

    《허밍 허밍》은 Kim Yunsoo 작가의 여정이다. 청명하고도 깊은 파란색, 울트라마린블루의 한 점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은 조용히 읊조리는 허밍처럼 바람을 타고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른다.

    이것은 허밍이다. 김윤수 작가의 작품은 지금 여기와 어느 저편을 관통하는 바람의 형태를 가진 소리, 허밍이다. 그 바람은 작가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엽서에서 산책하던 길가의 풀잎으로, 저 멀리 사막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가 밟은 사막의 모래로 이곳저곳을 떠다닌다. 순간순간의 느낌은 텍스트로, 오브제로, 엽서로 남아 작품의 모양을 갖춘다. 흘러가던 바람은 파스텔이라는 부드럽고 고정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 드로잉으로 흔적을 남겼다가 수십 겹의 발걸음으로 만들어진 PVC조각에 머물기도 한다. 작가의 생각과 감정은 일상의 순간들을 흐르며 그녀의 손을 통해 작품에 머문다. 귀에 들릴 듯 말 듯한 허밍은 이렇게 이곳 저곳으로 흐르고 흐른다.

    이것은 허밍 허밍이다. 작품들을 맴도는 허밍은 수많은 허밍과 조응하기 때문에 메아리처럼 반복된다. 어릴 적 아버지가 보내온 엽서에 작가는 한 해의 계절을 걸으며 답장을 쓰고, 그 걸음의 여정은 곱게 말려진 꽃잎과 화면 가득히 채운 야생화 사진으로 남아 책의 문장과 조우하기도 한다. 친구가 보낸 사막의 흙은 쌓인 드로잉만큼이나 그 시간을 저장해 나간다. 하늘의 움직임을 담은 파스텔 드로잉은 서로 다른 순간을 이어내 흐름을 만들며, 깊은 블루의 캔버스는 높다랗게 쌓인 투명한 블루의 조각을 마주한다. 이렇게 작가의 소중한 순간과 생각들은 작업실의 공간으로 들어와 형태를 갖추고 다시 갤러리의 공간에 들어와 이 곳과 저 곳을 연결한다. 일상은 예술과, 작업의 공간은 전시의 공간과 서로의 허밍에 답하며 돌고 돌아 한자리에서 만난다. 그래서 이것은 허밍 허밍이다.

    정해진 멜로디 없이, 노랫말 없이 허밍은 몸과 마음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와 널리널리 퍼져간다. 허밍은 허밍과 조우하며 다양한 공간 속에서의 순간들을 잇는다. 정처 없는 흐름에 몸을 맡긴 여정 《허밍 허밍》은 깊이, 더 깊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저 너머의 곳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 전희정(갤러리 소소)


    하루의 사이사이, 나지막이 읊조리는 생각들은
    가벼운 운율로, 후렴구로, 반복되곤 한다
    바람에 의해 흐르고 흩어지고 떠있고 떠도는 사막처럼,
    밀도, 부피, 무게, 깊이와 넓이를 달리 하는
    모든 것이면서 내가 없는 완전한 순간들.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바람이 쉼이 없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어루만져주듯이

    <허밍 허밍> 노트 중에서
    2021.7 김윤수



    The Journey of the Wind

    《humming humming》 is a journey of artist Kim Yunsoo. This journey starting from a point of ultra-marine blue – a clear deep blue – crosses the time and space by riding on the wind just like quiet humming sounds.

    This is what humming is all about. Kim’s artworks are humming, the sounds in the form of the wind penetrating into somewhere here and somewhere there. The wind blows from a postcard Kim has kept for long to as a leaf on the street where she used to take a walk all the way down to the sand of a desert her friend stepped on who left for the distant desert. Her feelings in each moment are materialized in such artwork-like forms as texts, objects and postcards. The blowing wind sometimes leaves traces in drawings where she used pastel as a soft and unfixed material, and in others times hovers over PVC sculptures made out of dozens of layers of footsteps. Her thoughts and emotions float over daily moments and stay on her works through the touch of her hands. The subtle sounds of humming flow here and there as such.

    This is “humming humming.” Humming floating around the artworks correspond with multilayers of humming, so get repeated like echoes. She would write back to a postcard sent by her father when she was a girl walking on the same path throughout four seasons and the journey of the footsteps remains as nicely dried flower petals and wild flower photos filling up the whole page of a book, encountering sentences within. A handful of sand she brought from the desert stores the very time spent there just like a drawing would do. Drawings in pastel embodying the movement in the sky generate a flow by connecting different moments, and a canvas in deep blue comes across a tall transparent sculpture in blue. Kim’s such precious moments and thoughts enter the space of her studio, get materialized, and enter another space, that is, a gallery to connect things here and there. Everyday life responds to the humming of art, while the space of her studio responds to that of the gallery, and vice versa. They all end up getting together in a single place. That is why this is dubbed as “humming after humming.”

    Humming sounds with no predefined melodies or lyrics spread out all around by coming out of somewhere deep in one’s body and mind. One set of humming encounters another, weaving moments in various spaces. 《humming humming》 will guide us to a place afar where everything is aligned in a deeper realm as a journey where one’s body moves to the aimless flow.

    ■ Chun Heejung(Gallery SoSo)


    My flowing thoughts of a day I recite in a low tone
    Are repeated in simple rhymes and refrains.
    Just like a desert that flows, scatters, floats and hovers by the wind,
    The complete moments without me being there
    While being everything with different densities, volume, weights, depths and widths.
    “For a while or for long”
    Like the wind restlessly caressing all the boundaries of the world

    From < humming humming > note
    July, 2021 Kim Yunsoo

    전시제목허밍 허밍

    전시기간2021.10.23(토) - 2021.11.21(일)

    참여작가 허밍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월, 화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없음

    장소갤러리 소소 Gallery SoSo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2 (법흥리, 갤러리소소) )

    연락처031-949-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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