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실
밀물 떠도는 구름 100X100cm, oil on linen, 2022
최영실
돌아오지 않는다 117X73cm, oil on linen, 2022
갤러리 담에서는 최영실 작가의 <시간의 날개> 전시를 기획하였다. 최영실의 작업은 캔버스 혹은 종이 위에 유화로 빠른 속도감의 붓질로 그림을 완성한다. 그 붓질을 보노라면 바람을 느껴질 정도다.
<순간에 머물다>, < 떠도는 너>, < 돌아오지 않는다 >를 비롯하여 신작 12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영실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과 로마국립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이번이 스물 네번째 개인전이다.
시간의 날개 le ali del tempo 32X32cm oil on linen 2022에서는 분홍빛과 그 화면을 흔들고 있는 청보라색과 핏빛의 강한 붓터치가 인상적인 작업이다.
밀물, 떠도는 구름 alta marea, nuvole vaganti 100X100cm oil on linen 2022에서는 바닷가 일몰에서 하늘에 비친, 아닌 물결에 비친 태양의 붉은 빛과 대조적으로 하늘의 떠가는 구름을 그리고 있다.
시원한 그림
최영실의 그림은 쉽다.
보는 그대로다.
그대로 보면 그만이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의 그림에 억지로 어려운 개념을 부여하는 것은 도리어 무의미하다.
보고나면 이미지가 잠깐 남았다가 곧 사라지고 만다.
시원하고 개운 하다.
중략
춤추는 숲, 너울거리는 물결, 빠른 길,
이 움직임 뒤에 바람, 소리, 속도가 있다.
차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숲을 지나, 소실점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멀리 고요한 하늘이 있다.
靜속의 動이다.
우리는 늘 영원을 향하여 가고 있을 뿐인가?
최영실의 그림을 보고 2012년 중추절 하영휘
작가의 글
떠도는 바람이 구름을 만들어
시간을 기록 한다
내가 너인 듯
네가 나일 듯
우리는 스치고
흐르고 떠난다.
날개를 달고
떠도는 시간의 그림자,
밀려오는 파도와
흩어지는 구름이,
제멋대로 가버린 그리움이
소멸하는 시간의 바다로 들어간다.
2022 최영실
1963년 파주출생
박현옥: The moment of spring (봄의 순간)
매스갤러리
2024.04.11 ~ 2024.05.08
시몽 부드뱅 개인전: 두 가지
대안공간 루프
2024.04.12 ~ 2024.05.11
지역원로작가 김정숙: 나의 에세이
포항시립미술관
2024.01.23 ~ 2024.05.12
댄 리: 상실의 서른 여섯 달
아트선재센터
2024.02.16 ~ 2024.05.12
우제길 초대전: 빛 사이 색
전남도립미술관
2024.03.05 ~ 2024.05.12
누벨바그: 영남청년작가전
포항시립미술관
2024.01.23 ~ 2024.05.12
지역미술조명사업 I 《가교 :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 》
대전시립미술관
2024.03.19 ~ 2024.05.12
김명진: Homeward Soar
가나아트 나인원
2024.04.17 ~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