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

2022.09.30 ▶ 2022.11.27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법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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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22년 09월 29일 목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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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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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

    테티스 2020, 캔버스에 유채, 55×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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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석

    무제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재, 수지, 지푸라기, 62×46cm

  • 작품 썸네일

    클라라 베르니히

    나비목 2022, 캔버스에 유채, 폴리에스테르 레진, 24.5×30.5×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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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울리히

    민들레 2022, 캔버스에 유채, 40cm x 30cm

  • Press Release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은 2011년 갤러리 화이트블럭의 개관전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의 후속전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로는 ‘사물의 재발견’, 독일어로는 독일의 물건이나 사물, 혹은 독일의 문제나 사건을 의미하는 ‘Deutsche Dinge’라는 제목의 전시는 클라우스 클램프(1954~ )가 기획하고 안톤 슈탄코프스키(1906~1998), 타티아나 돌(1970~_),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1967~2019)가 참여했다. 기획자 클라우스 클램프는 전시 서문을 통해 “Deutsche Dinge전은 독일에 관한 설명이 아니라 세 작가의 예술적 관점을 보여준다. (중략) 이들은 모두 시대적 문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상 사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¹ 라고 밝혔다.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이후 십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십 년간은 다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시기다.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을 시작했고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이 현실이 되었으며 유전자를 조작한 ‘디자이너 베이비’를 태어나게 하는 등 인간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나라 간의 경계는 없어지고 모바일 문화가 전 세대를 아우르게 되었으며 전자 상거래는 시장의 주류가 되었다. 인공지능 챗봇의 등장으로 음성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메르스와 코로나19와 같은 전 지구적 전염병이 우리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했다.

    ≪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은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시대적 문제는 무엇인지 묻는 전시다. 전시 참여작가는 한국 작가 이진석과 독일 작가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David Benedikt Wirth, 클라라 베르니히Klara Virnich, 소피 울리히Sophie Ullrich가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를 사사했으며 칼스루에 미술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타티아나 돌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이전 세대 작가들의 영향 아래서 각자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네 명의 작가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의 결과물인 SNS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동시에 그것과 상반된 자연과 지구의 역사, 인간성에 대한 관점을 보여준다.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는 고대의 지구와 자연, 문명의 관계를 탐구한다. <테티스>는 중생대 곤드나와 대륙과 로라시아 대륙 사이에 있었던 바다 테티스에 서식하던 마귀상어를 그린 것인데 그 이미지는 인터넷상에 올라온 것을 그린 것이다. 고대 생물로 알려진 마귀상어는 지구의 오랜 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지만², 인류는 불과 120년 전에야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문명이란 이름으로 끊임없이 쌓아 올리는 인류의 역사 이전 지구 생태계를 상기시킨다. 오래된 동굴에서 발견된 흔적을 따라 그리거나 열화상 카메라나 초음파를 통해 보이는 대상을 그리기도 하며 인류가 이루어 놓은 역사, 문명, 과학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회화와 퍼포먼스를 하는 클라라 베르니히는 독일의 신비주의에 기원을 두고 여성성에 대해 탐구를 하고 있다. 클라라는 여성의 신체를 야생의 자연에 속 동물과 동일하게 다룬다.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자연에서 여성의 원초적인 모습은 환상적이며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진석은 숯, 흙, 지푸라기, 재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 재료는 생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죽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삶과 죽음, 영원과 찰나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소피 울리히는 자유로운 물감의 흐름 위에 만화 이미지를 겹쳐 그린다. 손이나 발과 같은 신체의 일부, 머리가 없는 몸을 단색 선으로 그려 넣는다. 이 이미지는 회화적 배경과 대조를 이루기도 하고 이미지에 간섭하며 유머러스한 장면을 만든다. 마치 겹쳐 있는 두 개의 차원이 서로 간섭하는 듯하다.

    “이들의 작품은 현대미술에 대해 독일철학자 하이데거가 언급했던 것처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³ 이 말은 클라우스 클램프의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전시 서문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 글의 마지막도 이 문장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글 ㅣ 강성은(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실장)

    1 클라우스 클램프 「Deutsche Dinge 전에 관해」,『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갤러리 화이트블럭, 2011, p.4
    2 마귀상어가 속한 마귀상어과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1억 2천 5백만년 전)부터 내려온 과이기 때문이다. 현생 마귀상어가 속한 미츠쿠리나속 자체도 신생대 에오세 시절부터 살아왔다. https://namu.wiki/w/%EB%A7%88%EA%B7%80%EC%83%81%EC%96%B4. 2022. 9. 8
    3 클라우스 클램프, 「Deutsche Dinge 전에 관해」,『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 갤러리 화이트블럭, 2011, p.9

    전시제목새로운 사물의 발견 Neue Deutsche Dinge

    전시기간2022.09.30(금) - 2022.11.27(일)

    참여작가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 이진석, 클라라 베르니히, 소피 울리히

    초대일시2022년 09월 29일 목요일 05: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주말, 공휴일: 11:00am - 06:3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3,000원 (카페 이용 시 관람 무료)

    장소아트센터 화이트블럭 Art Center White Block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법흥리) )

    주최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주관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연락처031-99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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