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신현국
산의 울림 100.0x80.3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16.7x91.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16.7x91.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91.0x72.7.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16.7x91.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16.7x91.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16.7x91.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30.3x97.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45.5x112.0. Acrylic on cavas. 2023
신현국
산의 울림 162.2x130.3. Acrylic on cavas. 2023
생명의 아름다움에 순응하는 거인적인 산의 설화
신항섭(미술평론가)
그의 작업은 실제에 근거하여 그로부터 발단하는 심상의 표현을 중시한다. 비구상작업 자체가 이와 같은 심적인 과정을 통해 전개된다. 따라서 작업하는 순간에는 형태에 대한 의지가 미약할지라도 최종적으로는 심상이 지시하는 이미지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렇듯이 그가 구상작업에서조차 형태를 드러내는데 인색한 것은 보이는 사실의 재현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자연풍경 또는 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생명체를 품안에 안고 있는 생명의 숲으로서의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그가 거인적인 이미지의 산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생명체를 보듬는 생명의 기운이야말로 아름다움의 진면목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아름다움이란 바로 생의 기운이다. 산 속에 깃들인 생의 기운을 격렬히 표현함으로써 미의 본질에 직입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명체의 터전으로서의 산의 이미지를 거인과 같은 결코 허물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으로 귀결시킴으로써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그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결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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