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돈 개인전
2009.07.07 ▶ 2009.07.28
2009.07.07 ▶ 2009.07.28
최영돈
1 hour Digital C-Print, 90x180cm, 2008
최영돈
86400sec Digital C-Print, 100x200cm, 2008
최영돈
Glory B Digital C-Print, 93x183cm, 2008
최영돈
At this very moment Digital C-Print, 103x203cm, 2008
최영돈
Glory A Digital C-Print, 93x183cm, 2008
최영돈
A day Digital C-Print, 103x228cm, 2008
최영돈
Season come Seson go Digital C-Print, 90x180cm, 2008
최영돈
portrait of the days of my youth Digital C-Print, 90x180cm, 2008
최영돈
oneday,somewhere Dicital C-print, 93x183cm, 2008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기억의 궤적
송민경
이미지 범람의 시대,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으며 정점에 오른 예술장르는 바로 사진일 것이다. 사진의 예술적 가치가 상승하고 아트마켓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급부상하며 사진에 대한 관심과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같이 하여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준비한 최영돈의 『Oneday, Somewhere』展은 사진이라는 도구가 주는 독자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어느 회화나 조각에서도 볼 수 없는 풍부한 감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기억에 관한 일기 같은 기록과 작가 자신이 체감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면의 기억과 사유의 흔적을 질박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며 감정을 드러내고 기억 속에 머묾과 삶의 끝없는 순환을 이야기한다. 그는 세계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서 보여지는 여러 사람들이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비슷한 삶의 모습들을 꼴라주 형식으로 나열하는데 그 모습은 공간과 공간들 사이에 에테르로 가득한 공간을 유영하듯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삶 속 질곡의 여정들을 드나들며 유한한 존재의 실체들과 무한의 개념들을 향해 정진하고 끊임없는 물음을 던지며 기억의 범주를 넘어 독자적으로 깊은 세계를 맞이하여 숨어있던 아름다운 것들의 재발견을 모색한다.
최영돈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취를 감춘 기억들을 쌓아가고 그렇게 차곡차곡 모여진 이야기들은 저마다의 궤도 속에서 울림을 가지고 있으며 작가는 그 안에서 보여지는 규칙과 질서를 발견해낸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서 괴벽에 가까운 수집의 과정이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수집된 이미지들은 작가의 치밀한 계획과 세련된 감각으로 발현되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그가 1여 년의 시간 동안 캐나다와 한국의 전 지역을 돌며 작업한 86400sec는 하루를 초단위로 환산 했을 때의 시간으로 시간의 개념은 수치처럼 때론 같은 시간이나 그것이 갖고 있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박물관과 엔틱샵을 돌며 수집한 시계의 이미지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시간의 흐름을 하루로 제한하여 표현한다. 그 중에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순간 멈춘 시계, 세종대왕의 자격루, 앙부일구 그리고 작가자신의 예물시계, 지인들의 시계 등 기록적인 시간에서부터 개인의 사적인 시간까지 시간이 갖는 다양한 의미와 흔적들을 보여준다.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존재의 흔적들을 쫓아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연관성을 탐구해 나간다. 또한 기억이라는 틀 안에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의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연적 요소들을 극대화 시키고 그 안에서 작가가 격는 새로운 경험들을 보여준다. 최영돈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순수한 열정과 즐거운 일상의 기록, 행복의 재현은 모든 이의 삶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기억의 궤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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