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환
부리 게임 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162.2X130.3cm, 2017
배윤환
그리즐리 서식지 종이에 목탄, 202X320cm, 2017
배윤환
가자! 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162.2X130.3cm, 2017
배윤환
자화상 애니메이션, 11분 42초(스틸컷), 2017
배윤환
자화상 애니메이션, 11분 42초(스틸컷), 2017
배윤환
자화상 애니메이션, 11분 42초(스틸컷), 2017
배윤환
자화상 애니메이션, 11분 42초(스틸컷), 2017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2017년 3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작가 배윤환의 개인전 《서식지(HABITAT)》를 개최한다. 2015년 두산아트랩 전시에 참여했던 배윤환은 하나로부터 끊임없이 파생되면서 다양한 서사구조를 갖는 회화, 드로잉, 영상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생산자라는 작가의 위치, 그리고 그의 생산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공간을 점유하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작품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서식지’는 특정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적, 환경적 장소이자 조건이다. 생태계에서는 삶의 조건을 영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또 다른 곳으로 거대한 무리의 이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배윤환은 생태계 안에서 생물들의 삶과 같이, 그의 작업을 만드는 이야기, 이미지, 그리고 재료들이 어디에 있고 어디로 움직이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배윤환의 작업에서 언어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와 그가 그리는 이미지는 서로 긴밀하게 이어지고 설명하기 보다는, 분절되고 모순된 상태로 불완전하고 느슨한 관계에 놓여있다. 그리고 이 개별적 관계들이 연결되면서 그 차이를 조금씩 드러낸다. 이러한 불확실하고 불편한 관계들이 새로운 곳으로의 움직임을 만들어나간다. 끊임없는 언어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미지들은 삶에 적합한 조건을 찾는 생물의 움직임과 같이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자 움직이면서 스스로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움직임들은 또한 작가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되묻는다.
1983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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