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만복
2017.08.29 ▶ 2017.10.30
2017.08.29 ▶ 2017.10.30
전시 포스터
채병록
바라고 바라나니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고봉밥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고봉밥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달과 호랑이 그리고 곶감 1000x142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달과 호랑이 그리고 곶감 1000x142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만월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만복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배, 사과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보지못하면서 본성을 보네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젤리탑 550x150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복 2017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복 2016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채병록
복 2016 700x990, Digital printing, 2017
한가위는 신라의 명절인 '가배(嘉俳)', 즉 '가운뎃날'에서 유래했다. 여기에 '크다'라는 뜻의 '한'이 붙어 한가위는 곧 가을의 한가운데를 뜻한다. 만월(滿月)의 밤.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온갖 가무와 놀이가 어우러져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는 날이자, 만월을 바라보며 만복(萬福)을 기원하고 소원을 세우는 풍요롭고 너그러운 시간이다. 작가는 차고 이지러지며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는 달의 형상에서 동양 미학의 진성(眞性)에 다가가고자 원(圓)이라는 만월의 형태에서 집중하고, 그 안에서 지극히 밝고 모난 데가 없으며 온전하게 하나로 융합하는 원융(圓融)한 심성, 무아(無我)의 마음을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는 '무심의 원융', '기복의 서원(誓願)', '흥'을 주제로 하며, 바람과 풍요로움을 시각화한 열 세 점의 신작 포스터와 두 점의 「복(福)」 포스터를 선보인다.
채병록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2014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 'CBR Graphic'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다마미술대학에서 사토 고이치 지도 아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며 시각 언어의 본질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법을 익혔다. 주로 포스터라는 미디엄(medium)을 활용해 개념과 표현에 중점을 둔 시각 실험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 단체나 기업과 협업한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디자인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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